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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나라사랑 태극기연합회’가 창원광장에 집회 신고를 내놓고 펼침막을 설치해 놓았다.
 ‘자유민주주의 나라사랑 태극기연합회’가 창원광장에 집회 신고를 내놓고 펼침막을 설치해 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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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나라사랑 태극기연합회’가 창원광장에 집회 신고를 내놓고 펼침막을 설치해 놓았다.
 ‘자유민주주의 나라사랑 태극기연합회’가 창원광장에 집회 신고를 내놓고 펼침막을 설치해 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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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로다 문제로다 문재인이 문제로다. 문재인이 문제인줄 모르는데 문재인이 문제되어 문죄인 되려는가? 문제인 찍고 손가락 짜른 소상공인들."

"사드 반대 왠말이냐? 동성애 찬성 왠말이냐? 이석기 석방 왠말이냐? 통진당 부활 왠말이냐? 개성공단 부활이 왠말이냐? 주사파는 주체조국 평양으로 가라. 자유민주주의 나라사랑 태극기연합회."

"국민을 개돼지로 만든 민주노총 언론노조 몰아내자. 적폐세력 민주노총 전교조 개혁만이 대한민국 살길이다. 자유민주주의 나라사랑 태극기연합회."

창원광장에 걸려 있는 펼침막이다. 보수단체인 '자유민주주의 나라사랑 태극기연합회'가 지난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창원광장에 집회신고를 내놓고 펼침막을 걸어놓았다.

보수단체들은 광장에 천막을 설치해 놓고, 여러 개의 펼침막을 걸어 놓았다. 펼침막은 '자유민주주의 나라사랑 태극기 연합회 경남 대표', '어울림 애국시민 모임 대표 및 경남 대표' 등의 이름으로도 되어 있다.

펼침막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노총, 전교조, 언론노조 등을 비난하는 내용들로 되어 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단체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펼침막을 설치해 놓았다. 집회신고는 11월 18일까지 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보면 매일하지는 않고 몇 명이 천막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창원광장 관리를 담당하는 창원시청 관계자는 "집회신고를 내고 설치해 놓은 펼침막이라 철거할 수 없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펼침막을 내건 단체 대표를 '모욕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관계자는 "지나가는 시민들이 민주노총에 대하여 국민들을 개, 돼지로 만든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등 공연하게 민주노총과 전교조, 언론노조를 모욕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다"며 "그냥 둘 수 없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태그:#창원광장, #문재인 대통령, #민주노총 경남본부,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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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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