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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와 KBS본부 경남지부는 24일 저녁 MBC경남 진주사옥 앞에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진주시민문화제”를 열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와 KBS본부 경남지부는 24일 저녁 MBC경남 진주사옥 앞에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진주시민문화제”를 열었다.
ⓒ 강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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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와 KBS본부 경남지부는 24일 저녁 MBC경남 진주사옥 앞에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진주시민문화제”를 열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와 KBS본부 경남지부는 24일 저녁 MBC경남 진주사옥 앞에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진주시민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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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51일째, 우리는 이기고 있다. 만나면 좋은친구 MBC로 돌아가겠다."

24일 저녁 MBC경남 진주사옥 앞에 모인 방송 노동자와 시민들이 외쳤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와 KBS본부 경남지부는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진주시민문화제"를 열었다.

김태석 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장은 "우리의 정당한 파업을 가로막는 이들이 많다. 그 중에 이곳 진주에 박대출 의원이 있다. 박대출 의원은 2012년 파업 당시 우리 보고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했던 사람이다. 그때 인사는 선거용 인사였단 말인가?"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만나면 좋은 친구 국민의 방송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언론노조는 자유한국당 박대출 국회의원(진주갑) 등이 고대영 KBS 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을 비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언론노조는 "파업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방송장악 시도이라고 거짓 선전하고 있다"고 했다.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은 "빼앗겼던 공영방송을 다시 국민들이 되찾아가는 과정인 KBS, MBC의 파업은 '국민 파업'으로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 말했다.

이날 문화제는 진주MBC의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코너와 진주지역 단체들의 공연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방송 조합원들은 옛 진주MBC의 프로그램이었던 '비봉산의 메아리 2017년작'을 선보였다.

문화예술단체 '맥박', '새노리'가 공연했다.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무대에 올라 "공영방송 MBC, KBS의 정상화"를 외치기도 했다.

언론노조 소속 두 방송사 조합원들은 지난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고, 이날까지 51일째 이어오고 있다.

'KBS·MBC 정상화와 공영방송 만들기 경남시민행동'은 25일 오후 3시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KBS와 창원시청,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까지 'KBS·MBC 정상화와 공영방송 만들기 경남시민행동 걷기대회'를 연다.


태그:#언론노조, #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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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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