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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피해 배상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피해 배상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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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당시 18세 이하 주민의 소아 갑상선암 확진 판정이 154명으로 늘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4일 후쿠시마 건강조사 검토위원회는 원전 사고 당시 18세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 검진에서 올해 4~6월 갑상선암 확진 판정 환자가 2명 더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검진 대상자 중 갑상선암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금까지 총 154명으로 늘어났으며, 암 발병이 의심되는 사람도 총 194명으로 이전보다 5명 증가했다고 검토위원회는 밝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주민 건강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검토위원회를 설치해 2011년 10월부터 당시 18세 이하였던 주민 약 38만 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검토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선 방출량이 체르노빌 원전사고보다 적고, 갑상선암 발병이 방사선 피폭에 따른 것이라는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라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0일 후쿠시마 지방재판소는 후쿠시마현 주민 3800여 명이 원전사고로 생활 기반을 잃어 물질·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일본 정부와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에 배상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총 5억 엔(약 50억 원)을 절반씩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나, 도쿄전력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태그:#후쿠시마 원전, #갑상선암, #방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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