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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 이재명 시장의 "협조 당부" 유화적 제스쳐에 야당은 "글쎄요" 이재명 성남시장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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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의회를 찾아 고등학교 무상교복 예산 통과를 위한 타협점을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자유한국당은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3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의회를 찾아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강상태 대표의원, 자유한국당 이재호 대표의원과 1시간이 넘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시의회 방문은 성남시의회에서 4번이나 부결된 성남시 고등학교 무상교복 예산 통과를 위한 것으로 자유한국당 이재호 대표의원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호 대표의원을 만난 이 시장은 고등학교 무상교복 예산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꼭 협조해주었으면 한다"며 "자유한국당에서도 좋은 정책이 있으면 시 집행부에 건의해주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니 만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상교복 예산뿐 아니라, 다른 현안사업도 야당에서 원하는 부분들은 조정을 통해 많은 부분을 수용할 것"이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호 대표의원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 이재명 시장의 "협조 당부" 유화적 제스쳐에 야당은 "글쎄요" 이재호 대표의원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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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대화를 마친 자유한국당 이재호 대표의원은 "시장님의 말씀은 잘 들었고, 의원들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도 "지금껏 무상교복과 같은 예산 통과 문제로 우리당 의원들이 많은 곤혹을 치른 후에 이런 대화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의 현 성남시 집행부가 정책을 만들면서 우리당 의원들과 협의를 해서 만든 것이 무엇이 있나?"고 반문하면서 "우리당은 성남시 정책에서 배재되어 왔는데, 이제 와서 협조를 부탁하는 것은 말이 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직접 성남시의회를 찾아 성남시 고등학교 무상교복 예상 통과를 비롯한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지만,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각종 현안들이 오늘부터 시작된 성남시의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성남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당시 성남시 고교무상교복 예산 표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에서는 이번 표결에서 이탈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팟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성남시, #이재명, #무상교복,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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