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 경기도지사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0월 20~21일 이틀 중 경기도 거주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이 시장이 43.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의 적합도 43.1%는 타 후보들의 적합도를 모두 합산한 것보다 높았다. 2위는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로 11.2%였고, 심상정 현 국회의원이 8.6%로 3위였다.
심상정 의원 다음으로는 천정배 현 국회의원(2.8%), 원유철 현 국회의원(1.7%), 홍문종 현 국회의원(1.5%), 최성 현 고양시장(1.3%), 심재철 현 국회부의장(1.2%), 이석우 현 남양주시장(0.6%), 양기대 현 광명시장(0.5%), 전해철 현 국회의원(0.5%), 이언주 현 국회의원(0.2%), 이찬열 현 국회의원(0.0%)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의견은 14.4%, 모름/무응답은 12.5%였다.
이 시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경쟁후보 중 경기도지사 적합도에서도 54.8%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최성 현 고양시장(3.2%), 전해철 현 국회의원(2.3%), 양기대 현 광명시장(1.9%)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27.3%, 모름/무응답 10.6%였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후보군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65.4%, 60.7%를 각각 기록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인물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평가에 대해서는 '도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5.9%, '별로 잘 못하고 있다'는 37.1%의 부정평가를 받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출마할 경우 재지지여부에 대하여 '더 지켜본 후에 판단하겠다'는 응답이 47.7%로 남지사에 대한 유보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택기준 1위 후보자 도덕성, 관심공약 1위 복지공약 지방선거 투표의향에서는 투표를 하겠다는 경기도민의 응답이 95.3%로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도 76.5%를 기록했다. 이들이 선택한 후보자 선정기준은 1위 후보자 도덕성(44.0%), 2위 후보자 공약(29.9%), 3위 후보자 소속정당(13.5%)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공약은 1위 복지공약(29.2%), 2위 지역경제 활성화(25.2%), 3위 일자리 확충(19.4%)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발전을 위하여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청년과 노인의 일자리 확대 정책이 25.4%로 가장 높았으며, 청년과 노인 그리고 아동에 대한 복지확대 정책이 19.1%, 도시 재생 및 주거환경 개선 정책 13.0%, 공공임대주택 확대등 주거정책 12.8%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KSOI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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