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읍에는 황룡강이 흐릅니다. 영산강의 지류인 황룡강은 남도의 젖줄이 되어 기름진 평야를 만들었습니다.
요즈음 황룡강 주변은 노란 꽃물결로 넘실댑니다. 때맞춰 장성 황룡강 노란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달 29일까지 계속됩니다. 강가에 핀 꽃들이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습니다. 얼마나 걸어야 꽃동산이 끝날까? 끝없이 펼쳐진 가을꽃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들녘의 황금물결과 아름다운 꽃세상이 남도의 가을을 한결 풍요롭게 합니다.
"언제 우리가 다시 아름다운 꽃순이가 되어볼까?"
머리에 꽃을 단 중년의 아주머니들의 웃음소리가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모처럼 찾은 고향땅. 축제 장터에서 홍어에 막걸리 한 잔이 꽃향기와 함께 기가막히게 넘어갑니다.
이번 주말이 꽃잔치 절정이라네요. 평생에 볼 꽃을 여기서 한꺼번에 다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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