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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남도당은 제보를 받았다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 4월 29일 양산 유세할 때 '경남도청 협조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카톡을 입수해 공개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제보를 받았다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 4월 29일 양산 유세할 때 '경남도청 협조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카톡을 입수해 공개했다.
ⓒ 정의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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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낸 최아무개(57, 4급)씨가 대통령 선거 개입 혐의로 구속되었다.

창원지방법원 정동혁 판사는 '도주 우려' 등의 사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창원지검은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9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벌어졌다.

최씨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유세에 관련 단체 회원들을 동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아왔다.

최씨는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있을 때인 지난 4월 29일,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후보가 김해와 양산에서 유세를 벌일 때 보육 관련 단체 회원들의 참석을 요청했던 것이다.

보육 관련 단체 회장은 최씨의 요청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산하 대표들한테 전달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4일 최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던 것이다.

창원지검은 그동안 최씨를 비롯해, 관련 단체 관계자들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창원지검은 이 과정에서 홍준표 대표의 부인 휴대전화를 지난 5월 16일과 22일, 25일 등 네 차례 통신조회하기도 했다. 최씨가 전화통화한 상대방에 홍 대표 부인이 있었던 것이다.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이 직무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12년 12월 19일부터 2017년 4월 9일까지 경남지사로 있었다.


태그:#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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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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