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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앞 돈화문 국악당, 한옥과 한복이 어울린다.
▲ 돈화문 국악당 창덕궁앞 돈화문 국악당, 한옥과 한복이 어울린다.
ⓒ 임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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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이란 한국에서 연주되는 모든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 또는 한국적 토양에서 나온 음악을 가리킨다. 한국에서 연주되는 모든 음악 속에는 서양음악도 많기 때문에 이것을 한국음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을 전통음악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시대적으로 일제강점기 즉 1910년 이전부터 있었던 음악을 가리킨다. 또 한편으로는 지금부터 약 50년 전, 즉 1930년대 이전부터 있었던 음악을 전통음악이라 부르고 있다.

제36회 대한민국국악제가 돈화문 앞에 설치한 모습
▲ 국악제 제36회 대한민국국악제가 돈화문 앞에 설치한 모습
ⓒ 임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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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종로 돈화문 건너편 종로 국악로에서 진행된 '제36회 대한민국 국악제' 현장에 참관했다. 이미 도착했던 시민과 이어지는 관람객은 주최 측 추산 약 500여 명이 모인 듯했다.

서늘한 날씨 가운데 '대한민국국악제' 연주자들의 모습은 우리 전통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자태는 마냥 어울린다.

전통 한복을 곱게 입은 국악인 모습
▲ 한복 전통 한복을 곱게 입은 국악인 모습
ⓒ 임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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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는 한복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한복 사랑의 명품도시가 됐다. 그래서 그런지 종로구에 속해 있는 궁궐에 들어갈 때 한복을 입고 입장해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런 내용이 알려져서 외국인 관광객도 한복을 입고 고궁에 입장하는 것을 많이 눈에 띈다.

재미교포 국악 공연팀이 국악당 앞에서 출연 준비를 하고 있다.
▲ 미국 공연자 재미교포 국악 공연팀이 국악당 앞에서 출연 준비를 하고 있다.
ⓒ 임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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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악제 참여를 하기 위해 지난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재미교포 국악팀이 한복을 예쁘게 입고 있어서 한 팀원하게 질문을 했다. 우선 '우리나라 국악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항'에 관해 물었다.

현재 한국 전통 음악(韓國傳統音樂)과 한민족음악을 알리기 위한 계몽을 하고 있어 한국 국악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용어부터 통용되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도 한국전통음악은 활성화되는 중이고,  전통적으로 한민족음악을 우리민족의 생활 속에서 계승 발전된 만큼 미국에서도 이를 알리려고 활동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고궁을 입장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
▲ 외국인 고궁을 입장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
ⓒ 임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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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동원한 악기를 알아봤다. 대북을 활용한 공연은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선입무(僊立舞), 경기민요, 국악가요의 관객 반응도 좋았다. 가야금산조에서 우리 고유의 악기 진수를 보여줬다. 즉흥시나 위가 등장했으며, 선소리산타령, 서도소리, 무녀도 등 다양한 종류의 다채로운 무대가 됐다.

명창 일행 창극 춘향전 공연 기념 사진
▲ 명창 사진 명창 일행 창극 춘향전 공연 기념 사진
ⓒ 임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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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국악제에 참여한 국악인 중에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당대 최고의 명인·명창들이 나왔다. 선소리 타령을 부른 황용주씨, 이건자씨(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예능보유자)의 소리를 들었을 때는 옛 문화를 체험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느꼈다. 경기민요를 들려준 이기옥씨, 김인숙씨, 이승은씨 등은 전국 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바 있어서 그런지 우렁찬 느낌을 준다.

국악 악기 연주자들이 공연 모습
▲ 국악악기 국악 악기 연주자들이 공연 모습
ⓒ 임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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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민요 한정하씨는 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이수자로 소리 역시 웅장했다. 소고춤, 가야금산조는 잎사귀보다 가지, 줄기, 뿌리가 실한 산조라는 표현을 할 정도 정교함이 들어있었다.

흥보가는 국악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알려져 있다. 창작 경기민요가 등장했으며, 진도북춤 , 놀음 판굿이 등장했다. 가야금산조를 연주한 김해숙씨는 국립국악원 원장이다. 판소리로 흥보가를 부른 이옥천씨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실력가들이 대거 등장한 국악 무대였다.
한 공연자,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출연하려는 모습
▲ 공연자 한 공연자,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출연하려는 모습
ⓒ 임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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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을 지켜온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 예술로 전 세대가 공감하는 그런 문화가 되길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 게제



태그:#대한민국국악제, #국악인 국악당, #국악 악기, #아름다운 한복, #국악 미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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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사고로 활동적인 소유성격으로서 사진과의 취미가 많아 앞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게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움직이며 발로 뛰는 그러한 뉴스정보를 가지고 열심히 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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