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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과 윤종오지키기대책위가 18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민중당 윤종오 원내대표 무죄 탄원' 기자회견을 가지고 잇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3만여 명의 무죄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민중당과 윤종오지키기대책위가 18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민중당 윤종오 원내대표 무죄 탄원' 기자회견을 가지고 잇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3만여 명의 무죄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 김종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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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선 때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던 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 민중당 원내대표)이 2심에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그를 구명하자는 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관련기사 : 타임라인 수놓은 '윤종오는 무죄다' 인증샷)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진보연대 등과 지역주민 등은 '노동자국회의원윤종오지키기대책위원회(대책위)'를 꾸려 곳곳에서 '윤종오 무죄'를 외치고 있고 18일 대법원에 3만 416장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특히 윤종오 구명 탄원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63명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동참해 힘을 실었다.

"윤종오 탄압은 명백한 진보·노동 정치 탄압" 탄원서 3만 여장 대법원 제출

윤종오 의원 구명에는 최근 창당한 민중당도 가세했다. 이들은 "윤종오 탄압은 명백한 진보·노동 정치 탄압"이라며 거듭 무죄를 주장했다.

민중당과 대책위는 18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민중당 윤종오 원내대표 무죄 탄원' 기자회견을 가진 후 시민 3만여 명의 무죄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중당 김종훈(울산 동구), 김창한 상임대표와 정태흥 공동대표,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공동대표, 민주노총 양동규 정치위원장, 노동자연대 김지윤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민중당 김종훈 대표는 "2심 판결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나왔는데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면서 "하라는 적폐청산은 안 하고 진보정치 탄압하는 거냐고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선거법 위반 문제에는 민감한 국회의원들도 63명이나 무죄 탄원에 동참해주었다. 국회의원 열이면 열 잘못된 판결이라고 말한다"라고 주장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촛불 항쟁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에서 대표적인 적폐인 진보정치 말살시도가 되살아났다"면서 "촛불시민, 노동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당선 무효형은 정치인에게는 사형선고"라면서 "이는 윤종오를 지지한 울산시민, 노동자, 촛불시민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양동규 민주노총 정치위원장도 "윤종오에 대한 탄압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노동운동 탄압"이라면서 "새 사법부의 개혁 의지가 윤종오 의원 대법원 판결로 드러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민중당 김창한 상임대표와 대책위는 기자회견 직후 3만416명의 무죄 탄원서를 대법원 민원실에 전달했다.

한편 이번 윤종오 무죄 탄원에는 우원식, 이정미, 박주선 등 국회의원 63명과 이재명 성남시장,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대표 등 노동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태그:#윤종오,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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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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