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4일 나린주 중앙광장에서 거행된 파미르고원에서 나린주로 정착하려 온 동포들의 환영식
▲ 파미르고원에서 온 키르기즈동포 환영식 14일 나린주 중앙광장에서 거행된 파미르고원에서 나린주로 정착하려 온 동포들의 환영식
ⓒ 전상중

관련사진보기


새로운 정착지인 키르기즈 나린주가 마련한 동포 환영식장에서
▲ 파미르고원에서 온 키르기즈동포들 새로운 정착지인 키르기즈 나린주가 마련한 동포 환영식장에서
ⓒ 전상중

관련사진보기


인간이 살수없는 가장 척박한 해발 4500m의 파미르 고원에 살고 있던  키르기스스탄 종족 6가구 33명이 키르키즈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모국인 키르기즈에 정착하기 위하여 지난 11일 잘랄아바드주에  도착하여 14일 최종  정착지역인  나린주에  도착했다.

열악한 파미르고원의 해발 4000미터이상 고지대에는 16세기부터 키르키즈민족 1280명이상이 거주하고 있는데, 영하30도의 강추위속에 각종 질병으로 인한 높은 유아사망율과 식량부족으로 기아에 허덕이며 단기수명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키르키즈스탄 정부는 인도적차원에서 이들에게 매년 밀가루와 식품등을 지원해왔다.

이들이 모국을 귀환을 하고싶어도 대부분 국적관련서류가 없기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아프카니스탄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문제가 해결되였다.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못한  이들 파미르고원 키르키즈스탄인들은 나린주지사와 주민들이 함께 마련한 환영식장에 동포라는게 무엇인지를 알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평생 이동수단을 야크로만 알았는데 파미르 고원에서 아프카니스탄을 거치는 동안  트럭 5대에 나누어 타고 근 10일을 달려 이곳까지 도착한 것이다.
 
이들은  해발 4천2백~4천5백미터의 열악한 고도에서 문명의 혜택없이 거주하고 있었기에  고통받는  키르기즈종족의 보존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이들이  거주할수있는 생존여건과 거주환경등을 감안하여 지형이 유사한 나린주에 무상으로 정착할수 있게 배려했다.

키르기즈스탄 정부는 지역 병원에서 완전한 신체 검사를 마친후  파미르 고원과 같은 기후적응훈련과 키르기즈에 정착할수있는 적절한 사회적 훈련과 직업훈련을 시킬 계획이며 어린아이들에게는 교육도 시킬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이들을 위한 인도적인 식품수송은 얼어붙은 파미르고원의 급경사지인 산악도로와 강을 건너야 하는 이상기후의 어려움과 전쟁중인 아프카니스탄의 영역을 통과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동포지원이라는 거대한 명제 앞에 지난 10월에도  아프카니스탄 파미르고원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키르기즈민족들에 대한 밀가루와 식품류,의약품등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실시했다.


태그:#파미르 고원, #키르기스스탄, #나린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