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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무개 학생의 마지막 스크린샷. 기사를 읽고 캡쳐까지 했다.
 최아무개 학생의 마지막 스크린샷. 기사를 읽고 캡쳐까지 했다.
ⓒ 윤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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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보고를 오전 9시 30분에서 10시로, 30분이라도 미뤄 대통령 첫 지시의 시간 간격을 줄이려고 노력한 그 30분의 시간동안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세월호 참사 희생자 단원고 2학년 8반 최아무개 학생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에 따르면 최아무개 학생은 마지막 사진으로 참사 기사를 스크린샷해 저장해뒀다. 오른쪽 위를 보면 오전 9시 34분에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놨음을 알 수 있다.

이 기사는 9시 22분에 최초 작성돼 해경의 최초 상황보고서 1보인 9시 30분보다도 8분이나 앞선다. 청와대보다 <국민일보> 기자가 훨씬 빨랐던 셈이다. 하지만 현재 기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최아무개 학생의 마지막 검색 기록.
 최아무개 학생의 마지막 검색 기록.
ⓒ 윤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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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아무개 학생은 6차례 지속적으로 침몰관련 뉴스를 검색을 하다 마지막으로 오전 9시 43분 46초에 '진도 여객선'을 검색한다. 침몰 중 여객선이 본인들의 배가 맞는지 확인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최아무개 학생의 핸드폰 마지막 흔적이다. 그 시각은 해경 구명보트가 세 번째 세월호에 접안을 해 선원만 구조하고 있었을 시간이다.

그 '30분' 동안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학생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이근형 학생(단원고 2학년 7반)의 마지막 메시지. '사랑한다'고 적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이근형 학생(단원고 2학년 7반)의 마지막 메시지. '사랑한다'고 적었다.
ⓒ 윤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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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 권오천 학생(단원고 2학년 4반)이 자신의 후배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권오천 학생(단원고 2학년 4반)이 자신의 후배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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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아이들은 걱정돼 연락을 못하거나, 부모님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최아무개 학생이 속했던 단원고 2학년 8반에서는 김응현 담임선생님 포함 32명 중 30명이 사망했고 2명이 생존했다.

'어른들이 지켜내지 못한 참사' 세월호. 속죄하는 마음으로 세월호 유가족과 보통의 시민들이 모여 참사 1년 후인 2015년 4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304목요포럼'이란 이름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정리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려 노력했습니다. 304명의 죽음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무력함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어른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 기자 말


태그:#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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