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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청이 부림면 막곡리 공장 부지 쪽 매립지에 벌목한 나무가 불법으로 묻혀 있다는 제보가 있어, 13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 의령군청이 부림면 막곡리 공장 부지 쪽 매립지에 벌목한 나무가 불법으로 묻혀 있다는 제보가 있어, 13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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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청이 부림면 막곡리 공장 부지 쪽 매립지에 벌목한 나무가 불법으로 묻혀 있다는 제보가 있어, 13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 의령군청이 부림면 막곡리 공장 부지 쪽 매립지에 벌목한 나무가 불법으로 묻혀 있다는 제보가 있어, 13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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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로 땅 속을 파내자 벌목해 묻혀 있던 나무들이 잔뜩 나왔다. 13일 경남 의령군 부림면 막곡리 소재 공장부지 쪽 매립지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의령군청이 제보를 받아 이날 굴삭기 2대를 동원해 확인 작업을 벌였다. 불법매립 현장을 확인한 것이다.

이곳은 한 사업자가 공장 설립을 위해 터를 조성해 놓았다. 전체 부지는 2만 5415㎡로, 나무를 벌목하고 산을 깎아 터를 조성해 놓았다.

나무 벌목과 매립작업은 지난해 한 사업자가 진행했고, 공장 건설은 다른 사업자가 진행하고 있다. 벌목한 나무를 매립한 곳은 공장 부지 바로 앞에 있다.

이곳에 불법매립이 있었다는 의혹은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가 했다. 의령군청 공무원과 건설기계 관계자가 지난 11일 굴삭기로 부지 몇 군데를 파 보았더니 나무가 나왔고, 이날 의령군청이 다시 확인 작업을 벌였다.

건설노조는 "공장 부지 조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참나무와 소나무를 벌목했고, 그 나무를 따로 처리하지 않은 채 이곳에 그대로 매립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소나무의 경우 재선충 위험으로 관계 기관에 따로 의뢰하여야 하나 그렇게 하지 않고 그대로 매립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매립지에 건축물이 들어선다면 기반이 탄탄하지 않아 부실공사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건설노조는 "철저한 현장 조사와 확인이 필요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또 다른 재해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시급히 조치를 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400~500톤 정도의 벌목된 나무가 불법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날 의령군청 환경위생과 공무원들이 입회한 가운데 굴삭기를 통한 확인 작업이 벌어졌다. 굴삭기로 땅을 파내자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묻혀 있던 나무들이 무더기로 나왔다.

경남 의령군청이 부림면 막곡리 공장 부지 쪽 매립지에 벌목한 나무가 불법으로 묻혀 있다는 제보가 있어, 13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 의령군청이 부림면 막곡리 공장 부지 쪽 매립지에 벌목한 나무가 불법으로 묻혀 있다는 제보가 있어, 13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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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규정에 의하면 벌목한 나무는 사업자가 연료용이거나 위탁처리하도록 되어 있고, 매립하면 안 된다. 그런데 공장 부지를 조성했던 사업자가 벌목한 나무를 별도 처리하지 않고 불법으로 매립했다.

의령군청 관계자는 "벌목한 나무가 매립되었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나무만 보더라도 불법매립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의령군청은 매립했던 사업자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공장 조성 업체의 현장소장은 "공장이 들어설 땅은 매립지가 아니고, 매립한 곳은 적치장이다"며 "이전에 작업을 벌였던 사업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을 살펴본 건설노조 관계자는 "당시 매립은 상당히 깊게 되었고, 지금 확인하기 위해 파내는 깊이보다 더 많이 파내야 할 것"이라며 "벌목한 나무의 불법매립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의령군청이 부림면 막곡리 공장 부지 쪽 매립지에 벌목한 나무가 불법으로 묻혀 있다는 제보가 있어, 13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 의령군청이 부림면 막곡리 공장 부지 쪽 매립지에 벌목한 나무가 불법으로 묻혀 있다는 제보가 있어, 13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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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의령군청, #공장 부지, #벌목, #건설노조, #불법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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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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