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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수석, 오수봉 하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수석, 오수봉 하남시장
ⓒ 하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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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가 내민 손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화답했다.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남시의 버스노선 확충 및 지하철 5·9호선 개통 등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하남시의 요구에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이는 오수봉 하남시장의 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 입주자들 및 기존 하남시의 대중교통 불편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오 시장은 그동안 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직접듣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많은 민원을 들었왔다. 그 속에서 특히 민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버스 증차 및 연장운행, 지하철 5·9호선 개통 등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이날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로 3413번, 3318번 서울시 버스 44대 노선 연장·운행과 하남시내버스 343번(수서역), 85번(상일동역) 15대 신설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 밝혔다.

이날의 간담회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입주민 대다수가 대중교통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현재 운행 중인 잠실역 9302번(15대→18대), 강남역 9303번(10대→13대) 증차·확충과 강변역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또한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의 대중버스 불편해소를 위해 잠실역 31번 증차(8대→15대), 서울시 시내버스 333번·350번과 공항버스 6600번의 하남시 구간 연장운행을 요청했다.

아울러 위례신사선 연장, 지하철 5호선 연장 조기개통, 지하철 9호선 연장(강일~미사), 서울외곽고속도로-지하철 5호선(가칭 강일역) 환승정류장 구축에 대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원순 "버스노선 확충 및 지하철 개통 등 요청, 적극 검토하겠다"

지난달 7일 성남과의 경계 하남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에서 져녁 8시에 열린 오수봉 하남시장의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의 모습
 지난달 7일 성남과의 경계 하남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에서 져녁 8시에 열린 오수봉 하남시장의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의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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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이동시장실'등에서 제기된 해당지역 주민불편 해소와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대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된 이 간담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수석, 오수봉 하남시장이 함께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긍정적 검토 답변을 전해들은 하남시는 서울시와의 협조로 그동안 지적돼왔던 교통문제에 대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의 두 자치단체장 만남의 시발점이 된 오수봉 하남시장의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당선 직후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기 위해 계획됐다.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이 찾아가는 시장실은 올 상반기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미사지구 내 3개동(풍산동, 미사1동, 미사2동) 총 19개 단지를 찾아 주민들의 각종 생활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미사강변도시 1개 단지와 위례신도시 5개 단지를 마친 상태다. 하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주 16일 부터는 주 1회를 목표로 하남시 덕풍동, 신장동 등의 구시가지를 대상으로 12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박원순, #오수봉, #서울시,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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