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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가구 2가구 중 1가구 이상은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이나 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혼부부가구 중 순수 부부자금만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는 17.8%에 불과했다.

주택자금 마련방법 중 '부부자금+대출ㆍ융자'의 방법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가 32.8%로 가장 많았고, '부부자금+부모ㆍ친인척 상속ㆍ무상' 방법도 15.9%로 나타났다.

부모ㆍ친인척 상속ㆍ무상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는 6.7%에 불과한 반면, 61%(대출ㆍ융자 합산)는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ㆍ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순수 부부자금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는 2014년 21.9%에서 2016년 17.8%로 줄어들었으며 마찬가지로 '부부자금+대출ㆍ융자'방법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 또한 같은 기간 35.5%에서 32.8%로 줄었다.

이에 반해 부모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아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부부자금+부모·친인척 상속ㆍ무상'의 경우 2014년 13.8%에서 2016년 15.9%로 '부부자금+부모ㆍ친인척 상속ㆍ무상+대출ㆍ융자'는 2014년 8.3%에서 2016년 11.9%로 각각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의 3차년도 신혼부부가구 주거실태 패널 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은 자가의 경우 약 2억700만원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약 2억3500만원, 비수도권 약 1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은 평균 약 1억3300만원이며, 수도권은 약 1억5200만원, 비수도권은 약 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있는 월세는 보증금 평균 5780만원에 월세 25만3000원이며, 수도권은 보증금 7440만원에 월세 28만원, 비수도권은 보증금 4170만원에 월세 2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조사때보다 전세보증금과 보증금 있는 월세의 보증금 상승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수도권의 경우 전세보증금은 2800만원, 보증금 있는 월세의 보증금은 약 2200만원 상승했다.

전현희 의원은 "최근 신혼부부가 스스로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부모나 친인적의 도움 받는 비중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정인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거나 주택자금 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신혼부부 내집마련, #전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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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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