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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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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제대했어!"
"뭐? 너 군대 가다가 왔냐? 벌써 제대야?"


아침에 받은 아들 전화. 입대한다기에 논산까지 바래다 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대랍니다.

전화를 끊고 '내가 잘못 말한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고했다고, 환영한다.'고 했어도 모자랄 판에 '군대 가다가 왔냐?'라니요.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지만 애비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내가 아들 제대 시기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그게 뭐 대수라고' 하면서 흘려들었었고, 바쁘다는 핑계로 까맣게 잊고 지내온 듯합니다.

잠시 내가 군 생활 하던 시절을 떠 올렸습니다. 30개월이란 기간은 마치 30년 같았습니다. 국방부 시계가 참 더디게 돌아간다는 원망도 수없이 했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군복무 기간이 짧아졌다지만, 아들도 비슷했을 겁니다.

오늘은 화려하진 않아도 '아들 전역축하 파티'라도 열어주고, 쓴 소주 한잔하면서 녀석의 앞으로 진로나 계획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나 나눠 볼까 합니다. "농담으로 한 소린데 섭섭했냐?"란 말도 빼 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 사진은 1982년에 찍은 내 이등병시절 모습입니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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