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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사임설 부인 성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사임설 부인 성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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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대통령을 향한 나의 헌신은 강하다"라며 사임설을 일축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틸러슨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사임을 고려한 적이 전혀 없다"라며 "대통령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국무장관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와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나의 헌신은 국무장관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였던 날처럼 여전히 강력하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개념을 깨는 것이며, 우리는 새로운 방식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의사가 있는지 타진하고 있다"라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거론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그가 '리틀 로켓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

다양한 외교 현안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상반되는 입장을 밝혀온 데다가 최대 현안인 대북 정책을 놓고 충돌하며 사임설이 쏟아지자 틸러슨 장관이 직접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틸러슨, 트럼프를 '바보'라 불러"... 트럼프 "가짜뉴스"

이날 NBC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틸러슨 장관이 백악관 국가안보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moron)라고 부르며 적대감을 드러냈고, 지난 7월에는 사임 직전까지 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틸러슨 장관은 "잘못된 보도이고, 그런 사소하고 말도 안 되는 것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우리의 행정부를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결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NBC는 가짜뉴스다. CNN보다 더 부정직하다"라고 비난하며 "NBC의 뉴스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며, 그들은 미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이 불화설을 서둘러 진화하면서 미국의 향후 대북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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