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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정례브리핑 갈무리.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정례브리핑 갈무리.
ⓒ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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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왔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을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과 할 수 있는 유일한 대화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하기 위한 것밖에 없다"라며 "지금으로서는 그것을 넘어서는 북한과 어떤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와 외교적 압박(diplomatic pressure)을 가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라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력히 지지하며, 다른 동맹국들도 그렇게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중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소통할 수 있는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의사가 있는지 타진하고 있다"라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거론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그가 '리틀 로켓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대화론을 일축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틸러슨 장관을 신임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다만 틸러슨 장관이 (중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정확하게 말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이 우리가 북한과 일부 대화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경우 대화에 나설 이유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려던 것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렉스 틸러슨,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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