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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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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청주시장 선거는 현직 이승훈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몰리면서 다양한 후보군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은 1심(벌금 400만원)과 2심(징역 8월, 집유 2년)에서 모두 당선무효형인 선고받아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대법원에서 원심파기되더라도 파기환송심을 마치고 내년 6월 선거에 출마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이 출마하지 못할 경우 역대 민선 청주시장 6명이 모두 재선에 실패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또한 초대 김현수 시장을 제외한 나기정, 한대수, 남상우, 한범덕, 이승훈 시장이 모두 충북도 부지사 출신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도 3명의 전 부지사 출신이 거명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정정순과 자유한국당 박경국이다. 정 전 부지사는 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고 다른 두 사람은 시인도 부인도 없이 관망하고 있다.

역대 부지사 출신 민선시장의 재선 실패가 '관료 출신 단체장의 한계'라고 지적하며 지방의회 정치인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광희 도의원이 가장 먼저 입장을 밝히고 선거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영민 사단으로 분류되는 연철흠 도의원도 청주시의장 전력을 기반으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의 신망이 두터운 황영호 시의장이 선두그룹으로 꼽히고 있다. 김병국 전 시의회 의장, 김양희 도의회 의장도 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봉 센터장과 김재수 대표
 송재봉 센터장과 김재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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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를 벗어난 정치권으로 보면 민주당 김형근 원내대표 비서관(전 도의장)과 유행렬 청와대 행정관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신언관 도당 위원장과 임헌경 도의원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임 의원은 5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적을 버리고 국민의당에 입당, 청주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됐다.

작년 국정농단 파문과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청주에서는 지방선거 시민후보 출마론이 급부상했다. 특히 도의회가 수해 중 해외연수 스캔들과 부의장직 나눠먹기 등 난맥상을 보이면서 시민후보를 통한 직접참여 지방자치가 거론됐다. 아울러 청주시장 시민후보군으로 송재봉 충북NGO센터장과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가 자의반타의반 거명됐다.

하지만 시민단체 진영내에 정당(민주당)연대론과 독자후보론이 나뉘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추진동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정의당에서는 김재수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시장후보 영입을 제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특히 일부 시민단체 활동가는 민주당 공천을 위해 당원모집에 나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시민진영의 Q씨는 "시민후보론이 제기돼 일말의 기대를 걸었었는데, 뜻밖에 잘알고 지내온 모단체 활동가로부터 민주당 입당원서 작성을 부탁받아 황당했다. 물론 정치적 판단은 개인 자유지만 적어도 특정 정당 입당을 권유하려면 시민단체 직을 물러난 상태에서 가능한 것 아닌가? 이런 지리멸렬한 상황을 수습하려면 시민진영의 원로·선배들의 앞장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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