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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오륙도, 해운대, 태종대가 생각납니다.

선배와 같이 9월 28-29일 1박2일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선배 중 한 분이 부산에서 학교를 다닌 분이 있어 이분이 안내를 맡기로 합니다.

우린 1박 2일로 여행할 때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하면 오후부터 여행이 시작되니  27일 밤,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막차를 타기로 합니다.

열차에서 잠을 자기 위해 뒤척이다가 일어나니 부산에 도착한다. 새벽 3시 30분, 역 앞에서 돼지 국밥을 먹고 해파랑길 시작점 오륙도스카이워크로 택시를 타고 갑니다.

새벽 5시, 오륙도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니 오륙도가 파도 소리와 함께 조명을 받아 희미하게 보입니다.  주변 아파트에 사시는 어르신들이 벌써 산책을 나오셨습니다.

우린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걷기로 합니다.  이 길이 해파랑길 시작점이기도 하고 이기대해안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해파랑길과 광안대교, 해운대 풍경
 해파랑길과 광안대교, 해운대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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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오륙도 풍경
 새벽 오륙도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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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하얀 파도와 멀리 해운대 풍경
 해파랑길, 하얀 파도와 멀리 해운대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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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풍경
 해파랑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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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풍경,  해운대와 동백섬
 해파랑길 풍경, 해운대와 동백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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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와 해운대를 바라보며 걷는 길, 참 아름답습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아 해안 언덕길을 걷는데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의 램프를 켜고 천천히 걸어 갑니다.

파도소리가 철석거립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해안길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마음까지 확 트이는 것 같습니다.

부산의 해안길은 제주도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제주는 이런 산을 끼고 걷는 올레길은 거의 없습니다. 이 곳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산허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걸으니 운동도 되고,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날은 파도가 몰려와 해안가 바위에 부딪치는데, 하얀 파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안전 팬스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 피도를 저속으로 촬영하니 멋진 그림이 됩니다.

오륙도스카이워크에서 동생말까지 4.7Km인데 안내판에는 2시간 30분 소요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린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경치 좋은 곳에서는 잠시 쉬면서 걸었더니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우린 해파랑길(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길을 완주하려면 1개월 이상 걸어야 되는데 미리 계획을 잘 세워야 가능한 일입니다.

파도와 낚시를 즐기는 사람
 파도와 낚시를 즐기는 사람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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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해운대 풍경
 파도와 해운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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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는 사람과 광안대교
 낚시를 하는 사람과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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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와 용호부두
 광안대교와 용호부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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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걷다보니 새벽 이른 시간에도 시민들이 이 길을 걷습니다. 대부분 부부가 함께 이 길을 걷습니다.

부산에 산다면 저도 자주 이 길을 걸을 것 같습니다.  해안 바위에는 가끔씩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렇게 파도가 높아도 고기가 잡히는가 봅니다. 용호부두쪽으로 갈수록 광안대교가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마침 해가 떠 올라 광안대교를 비추고 있습니다.

새벽 4시에 돼지국밥으로 요기를 했는데 다시 배가 고파 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갈맷길을 걸어 갑니다.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이 부럽습니다.



태그:#해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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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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