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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오후 2시부터 "정시확대, 사시존치"를 요구하며 양화대교 아치 위에서 1인시위를 이틀째 하고 있는 이종배(40)씨를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찾았다.

 이종배씨와 대화하러 올라가기 위해 조경태의원이 안전장치를 착용 중이다.
 이종배씨와 대화하러 올라가기 위해 조경태의원이 안전장치를 착용 중이다.
ⓒ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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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이 아치 아래 도착한 시간은 30일 오전 약 11시 50분. 이씨가 고공시위를 시작한 지 약 22시간만이다.

조 의원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약 10여 분에 걸쳐 이씨를 설득하였지만, 이씨는 "각 당 대표들 입장 표명이 있어야 내려가겠다"며 거절했다. 결국 조 의원은 홀로 사다리차를 내려왔다.

이후 조 의원은, 이씨를 기다리고 있는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하 공정모)'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조 의원은 "19대 국회 때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법안을 제출했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회가 고민해야 할 사안인 만큼 필요하다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의원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경태의원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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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기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대입정시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정시비율이 25%밖에 안 될 정도로 축소되어 있어,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재수생, 검정고시생 등 공정하게 경쟁을 하여 정정당당하게 대학을 가려는 평범한 학생들이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법시험이 폐지된다면 현대판 음서제인 로스쿨을 통해서만 법조인이 될 수 있는데, 로스쿨은 고액학비, 나이제한, 학벌차별 등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여 돈 없고 빽 없는 서민들은 법조인의 꿈 조차 꿀 수 없다"며 "이러한 두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정시확대법안과 사법시험 존치법안이 발의 되어 있고,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메일에서 "두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약속해 줄 것을 각 당 대표들에게 요청하였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 추미애, 홍준표, 안철수 대표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두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약속해 달라. 약속만 해준다면 양화대교 고공농성을 끝내고 내려갈 것이다"라면서 "지금 다리 위에는 너무나 춥습니다. 목요일 저녁 식사를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이 힘들지만 공정한 사회 조성을 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사법시험존치, 정시확대에 대한)각 당대표들의 응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법시험존치, 정시확대를 위한 양화대교 고공시위 중인 이종배씨가 직접 기자에게 보내온 카카오톡 메일.
 사법시험존치, 정시확대를 위한 양화대교 고공시위 중인 이종배씨가 직접 기자에게 보내온 카카오톡 메일.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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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사시존치를 위한 양화대교 고공시위 2일차에 대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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