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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홍보처 공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홍보처 공문
ⓒ 정진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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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의 국정홍보처 댓글 작업과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작업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댓글 정치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며 지난 27일 공개한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의 공문은, 홍보처가 지난 2006년 각 부처에 보낸 '국정브리핑 국내언론보도종합 부처의견 달기 관련 공지'라는 제목의 공문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국정홍보처가 운영했던 국정브리핑의 '언론보도종합' 카테고리는 정책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요약해놓은 공간이다. 여기서 '부처의견 달기' 코너는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내용에 대해 해당 부처 담당자가 실명으로 부처의 입장을 올리는 공간이다. 당시 홍보처는 공문에서 "부처의견을 해당 언론사 및 독자에게 알려 언론보도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힘으로써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가 정권의 입맛에 맞는 여론 조성을 목적으로 비공개 활동을 한 것과는 전혀 다른 셈이다. "댓글 정치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는 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직 국정홍보처 고위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정당한 정책홍보와 국정원의 여론조작 공작은 전혀 비교할 수 없다"면서 "이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늘상 해왔던 전형적 물타기 수법이자 여론조작"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정 의원이 "(공문의 수신자) 맨 앞에 국정원이 있고, 국정원에게도 댓글을 달라고 지시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서는 "국정원이 ㄱㄴㄷ순에서 제일 앞서기 때문"이라며 "국정원도 자신들의 업무수행에서 왜곡보도가 있을 경우 이 보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정브리핑에 의견을 게시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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