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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출입 기자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안희정 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자료사진)
ⓒ 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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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침묵을 깨고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일까.

5월 조기대선 이후 정치행보가 뜸했던 안 지사가 27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지방분권을 주제로 한 특강에 나서자, 여권 안팎에서는 이날 행사의 의미를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왔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이후 노원병이 공석이 됐다는 점에서, 이날 안 지사가 노원구를 찾은 것은 재보선 출마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정작 안 지사는 이런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알쏭달쏭한 답변만 내놓으면서 안 지사의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날 행사는 안 지사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주최로 진행됐다.

600여 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단상에 선 안 지사는 차분하게 개헌과 분권에 대한 생각을 차분하게 풀어놨다.

안 지사는 "내년에 개헌 얘기가 나온다면 헌법에 대한민국은 자치분권 국가라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저 위에서 지켜보고 시도에서는 중간관리자의 역할만 하는 체제는 안 된다"며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지사는 강연 중에는 자신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그럼에도 강연장에는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안 지사 캠프 의원멘토단장을 맡은 박영선 의원이 참석, 이날 행사가 정치행보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흘러나왔다.

다만 안 지사는 취재진이 '노원이 재보궐 지역이다 보니 출마설 등 여러 해석이 나온다'고 질문하자 "허허허, 내가 (여기에 온 것이) 잘못했네"라고 농담을 하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곳에서의 시민강좌는 오래 전부터 약속했던 것이고, 담당 공무원이 편지까지 써서 안 올 수가 없었다"며 "특별히 다른 정치적 해석을 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김 청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학생운동을 같이한 오래된 동지이자 친구"라고 답하면서, '보궐선거에서 설마 대결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재보선 출마에 대해서 즉답을 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는 안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나오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조만간 중앙 정치 무대에 진출하지 않겠느냐는 예측과 함께 보궐선거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하는 것도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안 지사 주위에서는 "서울 노원병 혹은 충남지역 재보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도 공공연하게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거론되는 등 안 지사의 다음 행보는 당 안팎의 관심거리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연말께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개헌 논의 및 내년 지방선거, 재보선 등 정치 일정이 맞물리며 안 지사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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