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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받은 이병승 씨의 '안전 지하철' 작품이다.
▲ 대상 대상을 받은 이병승 씨의 '안전 지하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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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지창, 철로 등 24시간 잠들지 않은 서울지하철 현장을 담은 사진작품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26일 오후 2시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에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주최한 '서울의 지하철 그리고 서울교통공사'란 주제로 2017년 지하철사진 시민공모전 수상작품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메트로미술관 전시장에는 서울교통공사 현장에서 촬영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입상한 사진 작품 40여점이 선보였다.

지하철사진 시민공모전 시상식에는 이병승의 작품 '안전한 지하철'이 대상을 받았고 신승희의 작품 '아름다운 역사(驛舍) 1'가 최우수상을, 이희선의 '예쁘게 닦아 주세요'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강태수의 '서울교통의 주역'과 유가은의 '지하철의 북적임과 고요'가 특선을, 김영룡의 '비오는 단풍'과 이효자의 '매의 눈으로' 그리고 정민노의 '같은 지하철 그리고 다른 세대'가 가작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다.
▲ 인사말 이날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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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축사를 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현장에서 24시간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들과 하루 800만 서울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며 "이들의 애환과 행복과 소소한 즐거움들이 사진 속에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지하철은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훌륭한 지하철"이라며 "서울지하철은 승객들의 기대수준이나 눈높이 비추어 아직 미흡하지만,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안전을 위해 일해 온 지하철 가족들이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하철을 소재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좋은 사진전을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키워나가겠다"며 "출품된 작품들을 가지고 함께 시민들과 즐거움을 누리고 문화지하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작품 오프닝 행사에서 테이프를 자르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인호 서울시의원과 김제리 서울시의원, 조건수사진작가협회장이다.
▲ 전시장 오픈 전시작품 오프닝 행사에서 테이프를 자르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인호 서울시의원과 김제리 서울시의원, 조건수사진작가협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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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한 조건수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장은 "지하철은 우리 일상에 너무나 익숙해졌다"며 "이번 작품들은 공사가 기지창, 역사 등 촬영장소를 제공해 줬다, 이는 사진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그런 시민의 지하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전 지하철'을 주제로 대상을 받은 이병승 씨는 "일상에 매일 접하는 지하철은 누군가의 고된 노동으로 매일 점검된다"며 "이런 노동의 피와 땀이 없다면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것임이 틀림없다"고 작품의도를 소개했다.

전시에는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 김인호 서울시의원, 김제리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지하철공모전 수상 작품전시회는 26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열린다.
참석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전시작품 관람 참석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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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기간 동안 서울지하철 3호선 경북궁역 메트로미술관 1관에서는 ▲ 2017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사진 공모전 수상작 ▲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하철 현장 ▲ 도시 서울과 지하철의 조화 ▲ 지하철 사람들 ▲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지하철 그리고 문화메트로 등의 섹션으로 전시회가 열린다. 메트로미술관 2관에서는 ▲ 지하철의 하루(초상 프로젝트 작품) ▲ 서울교통공사 사진동호회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4호선을 운영한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해 지난 5월 31일 출범했다.


태그:#지하철사진 시민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 #역사 및 기지창 사진,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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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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