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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남부 와디 럼(Wadi Rum) 보호구역 요르단 남부 사우디아라비아와 접경지역에 위치한 사막지대이며 곳곳에 거대한 바위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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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접경지대에 와디럼(Wadi Rum)이라 불리는 사막이 있다. 7만4000ha에 이르는 이 사막은 3억 년 전 융기된 대륙성 사암지대가 오랜 시간 풍화작용으로 깎여 형성된 사막으로 붉은색을 띄는 모래, 대규모 경사면 붕괴, 바위산, 동굴 등 여행객들에게 풍부한 시각적 볼거리를 준다.

'와디 럼'은 아라비아반도에서 근동지역으로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와디럼의 바위산 곳곳에는 2만여 점의 비문과 2만5000여 점의 암각화가 있는데 이런 유산들은 약 1만2000여 년 전에도 와디럼 지역에 사람이 거주했음을 알려준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로유명해진 이곳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 복합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멧 데이먼 주역의 영화 <마션>(2015)으로 다시금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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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디 럼 캠프의 전경 요르단 남부 사우디아라비아와 접경지역에 위치한 사막지대이며 곳곳에 거대한 바위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행객들에게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베두인 캠프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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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고, 여행객들에게는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낙타, 지프 등을 타고 사막을 보고, 저녁에는 베두인 캠프에서 하루 묵을 수 있다.

주간에 사막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은 사실 조금 지루하다. 가이드는 볼거리가 있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당히 많은 자유시간을 준다. 그리고 태양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바위가 만든 그늘 아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단일 관광지로서는 굉장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긴 하지만 요르단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 번쯤 봤을 풍경이기 때문에 소위 '인생샷'을 조금 건지고 나면 시간이 느리게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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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의 밤하늘 사막에서 본 은하수. 요르단 남부 와디 럼 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은하수. 와디럼 보호구역에서는 베두인 캠프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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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막의 볼거리는 해가 진 뒤 시작된다.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는 무수한 별들을 볼 수 있다. 별똥별도 심심치 않게 떨어져 내린다. 머리위로 흘러가는 은하수는 사막의 풍취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밤을 새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풍경, 도시에서 인류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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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의 베두인 캠프 위로 보이는 은하수 와디 럼 투어 프로그램 중에는 베두인 채험이 있다. 베두인 캠프 위로 보이는 은하수.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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