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녁이 되면 밤 하늘의 별을 기다립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할 일이 없습니다. TV, 라디오도 없으니 기다려지는 것이 밤 하늘의 별입니다. 

19일 밤 8시 30분, 밤 하늘의 별이 쏟아집니다.  뉴스를 보지 못해 답답하기도 하지만 밤 하늘의 별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오늘도 일찍 잠을 청합니다.  내일 새벽 산책에서는 어떤 풍경을 보게 될지 궁금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시계를 보니 5시 30분입니다.

카메라를들고 소나무 숲길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장계면 무농리의 밤하늘
 장계면 무농리의 밤하늘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숲으로 가는 길
 숲으로 가는 길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숲속 풍경
 숲속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숲속의 물봉선
 숲속의 물봉선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숲속의 엉겅퀴
 숲속의 엉겅퀴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안개 자욱한 숲속 풍경
 안개 자욱한 숲속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사과밭 풍경
 사과밭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물봉선과 엉겅퀴꽃, 참 아름답습니다

새벽 소나무 숲길은 고요합니다.  건너편 우사쪽에서 가끔 개 짓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안개 자욱한 숲길을 걸어갑니다.  혹시 멧돼지나 고라니가 나타나지 않을까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걸어 갑니다.  포장 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도로가 시작됩니다.  풀이 너무 자라 걷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좀 더 숲으로 들어가면 어떤 풍경이 나타날지 궁금하여 계속 걸어 갑니다.

숲속 깊은 곳에도 경작지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작한 흔적이 없습니다.  언젠가 여기에 왔다가 고라니를 만났습니다. 그 녀석 나를 한 번 힐긋 보더니 껑중껑중 뛰어 달아 납니다.
숲속에서 잠시 쉬었다가 농막으로 돌아 갑니다.  발 아래 붉은 물봉선이 화려한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 분홍색 엉겅퀴꽃이 보입니다.

숲속에는 안개가 더욱 짙어집니다. 사과도 이런 안개속에 더 맛있게 읶어가는가 봅니다.
도시에 살다가 가끔 시골에 내려오면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새로운 모습은 설레임입니다. 설레임이 있는 삶은 즐거운 삶입니다.


태그:#장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