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신고리5,6호기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가 마련한 울산시민 1000인 토론회가 9월 24일 오후 2시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렸다.
 신고리5,6호기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가 마련한 울산시민 1000인 토론회가 9월 24일 오후 2시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렸다.
ⓒ 울산시민본부

관련사진보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울산시민운동본부가 9월 24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신정동 종하체육관에서 시민사회, 노동단체, 정당, 마을모임 등 210개 참가단체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를 열었다.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이번 토론회에 앞서 시내 곳곳에서 각계가 참여하는 탈핵릴레이토론을 115회 가진 바 있다. 1000인 토론회는 그 연장선으로 종합격이다.

운동본부측은 1000인 토론에 대해 "신고리 5,6호기를 둘러싼 핵심쟁점에 대한 입장을 토의하는 장이자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울산시민들의 결의의 장"이라고 밝혔다.

시민 1000인 토론회에 청소년, 어린이도 참가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에는 일반 성인 토론자 약 870명이 참가했다. 청년 30명과 청소년 30명,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어린이 100여명도 토론자로 나왔다. 주최측은 체육관 내에 100개의 테이블을 준비해 10명씩 100개 조가 토론을 진행토록 했다.

40분간 진행된 선택토론에서는 '핵발전소 주변 서생면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이주, 건강, 생존권, 보상문제 등)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이후 탈핵 한국을 위한 다음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원전주변 주민과 관련해서는 "서생면 주민 생존권 보장과 이주지역 확대 정책(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신고리 5,6호기를 백지화 하기 위해서는?라는 주제에서 참가자들은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가야 한다" "노후원전을 폐기해야 한다" "올바른 탈핵교육과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40분간 이어진 공통 토론에서는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날까지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이에 "탈핵집회를 열자" "주변에 적극 신고리 5,6호기 중단 이유를 알린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신고리5,6호기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 7월 19일 출범해  7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모두 115회에 이르는 탈핵교육과 릴레이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산본부는 "릴레이토론은 초기에 공론화위원회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했지만, 대다수 단체는 회원들에게 탈핵교육과 신고리5·6호기 쟁점 등을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면서 "릴레이토론에서는 핵발전소의 문제점과 대안 등에 관해 토론하고, 이후 실천방안을 모색해 단체별 탈핵선전전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릴레이토론을 거친 분들이 자발적으로 탈핵선전전 등을 울산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탈핵교육과 릴레이토론을 대부분 울산시민운동본부 참가단체 회원들이 진행했으나 회원 가운데는 탈핵교육을 접하지 않았던 분들도 다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태그:#신고리 5,6호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