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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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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리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저는 음료를 시키면서 와이파이 비밀번호부터 물어서 입력합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분들이면 공감하실 겁니다. 특히 월말이면 데이터가 얼마 남지 않아 좀 더 절실합니다.

'20140416'

대구 중구 한 카페, 여느 때처럼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다 순간 멈칫했습니다. 늘 하고 다니던 세월호 팔찌를 괜스레 매만지게 됩니다.

이번 주말엔 3년 5개월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의 이별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 5명이 있습니다.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 아들 권혁규 군.

이어폰에 울려 퍼지는 가을 아침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문득 수많은 이들의 가을 아침 풍경을 바꿔놓은 이 일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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