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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 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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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판이 보존되어 있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이 '세계 10대 도서관'에 선정되었다.

22일 경남 합천군에 따르면, <르 피가로>지의 부동산특별판인 <르 피가로 이모빌리애> 최근호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선'을 소개했는데, 해인사 장경판전이 일곱번째로 선정된 것이다.

국보 제52호이자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기도 한 장경판전은 해인사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서 600여 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보관해 오고 있다.

장경판전의 정확한 건립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15세기에 크게 증·개축한 기록이 있어 아마 15세기 중·후반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판을 봉안하고 있는 남북의 큰 건축물인 수다라장과 법보전, 해인사 고려각판을 보관하고 있는 동·서 사간판전 등 4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판 보존에 용이하게 바람의 방향이나 방습효과, 실내 적정온도 유지에 유리하게 특별 설계된 특징이 있다.

합천군은 "오는 10월 20일부터 한 달 가량 열리는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맞춰 장경판전을 부분 개방하고, 축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에 르 피가로 이모빌리애지에 선정된 아름다운 10대 도서관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포르투칼 '조아니아 드코임브라', 중국 '베이징 국립도서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도서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미국 '워싱턴의회 도서관', 스페인 '산 로렌조 델 에스토리알 사원 도서관', 프랑스 '파리 하원 도서관', 중국 '상하이 종슈게-항주 도서관' 등이다.


태그:#해인사, #팔만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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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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