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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동읍 무점마을에서 ‘제2회 코스모스 축제’를 앞두고 두산중공업 사회봉사단이 창립 55주년 기념 특별봉사활동으로 영농창고 벽면에 코스모스 벽화 그리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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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한 지 반세기가 넘는 회사가 기념일에 자축하는 행사를 하지 않고 전체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창원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이 '창립 55주년 기념 릴레이 특별봉사활동'을 벌인 것이다.

두산중공업 창립기념일은 9월 20일이다. 회사는 이번 한 주를 '사회공헌활동 주간'으로 선포하고, 부서별로 적당한 날짜와 장소 등을 정해 릴레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사는 "지역사회와 상생, 그동안 지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농촌과 어촌, 도심과 학교 등을 찾아 릴레이 봉사활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19일부터 23일까지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인원은 800여 명이나 된다. 이들은 창원 의창구와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 진해구 등으로 나눠 각 지역마다 필요한 일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제2회 코스모스 축제'를 열흘 앞두고 있는 창원 동읍 무점마을 일대에서 코스모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제17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준비로 분주한 마산합포구 현동 국화양묘장을 찾아 비료 주기 등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진해 소고도를 찾아 해양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마산회원구 일대의 범죄예방 골목길 환경개선, 회원초등학교와 마산동중학교 교통안전 벽화그리기도 했다.

자매결연을 맺은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토요동구밖교실' 등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고마워했다. 무점마을 이재홍 이장은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마을이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그림으로 더욱 화사해졌다"며 "축제를 앞두고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준 지역 최대 기업 두산중공업에 감동을 받았다"고 인사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55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것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1962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았고, 발전과 담수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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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에 위치한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양묘장에서 두산중공업 사회봉사단이 창립 55주년 기념 특별봉사활동으로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 전시될 만화 캐릭터 형상화 국화 장식물을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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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에 위치한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양묘장에서 두산중공업 사회봉사단이 창립 55주년 기념 특별봉사활동으로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 전시될 국화에 퇴비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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