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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 의혹 정점에 있는 하성용 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 의혹 정점에 있는 하성용 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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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의 죽음에 대해 정의당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석 대변인 명의의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21일 "경위가 어찌됐든 김 부사장의 죽음은 석연치 않은 의혹을 남기는 것이 사실"이라며 "검찰은 김 부사장 죽음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KAI 비리와 얽힌 지난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을 모두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식 회계, 부정 채용, 비자금 조성 등으로 KAI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김인식 부사장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박근혜 정권 시절 하성용 전 사장 체제의 KAI는 원가 부풀리기와 횡령, 리베이트 등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특히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 경제수석과 주무 부처 장관들이 하 전 사장의 선임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난 마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정의당은 "최근 강원랜드에서 대규모 채용 비리가 드러난 가운데, 금융감독원에서도 채용 비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감사원은 이번 달 초 각종 공공기관에서 벌어진 채용 비리 사실들을 적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은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 동안 적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 쌓여 있다는 사실이 촛불의 힘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그릇된 권력자들과 그에 기생하는 특권층들에 의해 벌어진 적폐들을 하루 빨리 해소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가 정책을 편다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것이다. 사정 당국이 힘있게 공공기관 비리들을 일소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태그:#KAI,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인식, #정의당, #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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