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성과 사천읍민들의 산책 및 휴식공간인 사천읍성 수양공원에도 어느새 가을이 찾아왔다. 꽃무릇 군락지에는 활짝 핀 꽃무릇 사이로 낙엽이 내려앉으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시는 2015년께 선진리성, 2016년 사천읍성 수양공원에 각각 꽃무릇을 심었다.
용현면 선진리성의 경우 입구 계단 주변 벚나무 사이로 1000여 송이 꽃무릇이 피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천읍 수양공원은 팔각정으로 가는 길 양쪽 구간에 1만여 송이 꽃무릇이 활짝 피어 공원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꽃무릇은 9월 하순께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10월 중순까지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선화과인 여러해살이 식물인 꽃무릇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진다. 꽃무릇과 7~8월에 피는 상사화와는 전혀 다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