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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가운데 9명은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 반대하며 '휴업 소동'을 벌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의견에 반기를 들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20일,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교육현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공립 유치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80.9%였다. 학부모 층은 88.6%로 더 높았다. 반면에 '사립유치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9.6%에 머물렀다.
강원도교육청의 조사 결과표.
 강원도교육청의 조사 결과표.
ⓒ 강원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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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휴업 소동' 유치원단체 주장에 '반기'

강원도교육청이 ㈜코리아씽크탱크에 의뢰해 벌인 이 조사는 강원도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5일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p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국공립유치원이 신설되기를 바라는 절대 다수 학부모의 의견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면서 "일부 유치원단체가 주장하는 '사립유치원 지원 확대'엔 반대의견이 많았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 '자사고·외고 폐지',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공감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59.9%이었다. 학부모 층은 77.3%로 더 높았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1.6%로 나타났다.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대해서는 73.1%가 찬성했다. 학부모 층은 84.2%였다. 반대는 23.9%에 그쳤다.

이 조사 결과에 대해 강원도도교육청의 홍은광 기획총괄담당 서기관은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와 국공립 유치원 설립 확대에 대한 여론을 적극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교육복지 확대와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그:#국공립 유치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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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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