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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센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1864년에서 1873년에 걸쳐 하인리히 슈트라크스(Heinrich Stracks)가 건축했다.
▲ 전승기념탑(Siegessaule Berlin) 프로이센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1864년에서 1873년에 걸쳐 하인리히 슈트라크스(Heinrich Stracks)가 건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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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기념탑(Berliner Siegessäule)을 돌아본 후 베를린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쿠담 거리(Kurfürstendamm)로 이동했다.  ZoologischerGarten 역에서 내려 걷다보면 차이나타운 입구인가싶은 웅장한 중국식 건축물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란다.

베를린 동물원(Zoologischer Garten Berlin)
 베를린 동물원(Zoologischer Garten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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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다보면 쿠담 거리 초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2차 대전의 상처를 그대로 드러낸 채 우뚝 서 있는 웅장한 카이저 빌헬름 교회 건물이다. 폭격으로 첨탑을 포함해 몸체의 반 이상이 소실된 듯한 처참한 모습이지만 내부에는 옛 아름다움의 일부나마 남은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Kaiser Wilhelm Gedächtniskirche)
독일 최대의 번화가로 유명한 쿠담거리에 위치한다. '썩은 이빨'이라고 불리며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으로 입은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교회는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을 하지 말자는 의미로 보수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였으며, 대신 바로 옆에 육각형으로 된 교회를 새로 지었다. 새 교회는 푸른빛을 띠는 돌 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독일의 첫 번째 황제였던 빌헬름 1세의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1891년부터 1895년까지 4년 여에 걸쳐 신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카이저 빌헬름 교회의 일부 모습
 카이저 빌헬름 교회의 일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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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몽환적인 푸른 빛으로 가득찬 작은 6각형의 신식 예배당 내부의 모습은 처음엔 다소 충격적이었다.
 강렬하고 몽환적인 푸른 빛으로 가득찬 작은 6각형의 신식 예배당 내부의 모습은 처음엔 다소 충격적이었다.
ⓒ 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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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최대 번화가 쿠담 거리(Kurfurstendamm) 역시 독일답게 토요일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인파가 그리 붐비지 않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베를린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최대 번화가 쿠담 거리(Kurfurstendamm) 역시 독일답게 토요일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인파가 그리 붐비지 않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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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를 구경하며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요란한 구호가 들리며 갑자기 분위기가 떠들썩하다. 사람들이 몰려가는 쪽으로 가보니 한 무리의 시위대가 출동한 경찰병력과 대치하며 깃발을 휘날리며 행진을 하고 있었다.

기습 시위대와 대치 중인 경찰들
 기습 시위대와 대치 중인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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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이 손가락 욕을 보내는 대상은 어느쪽일까?
 이 남성이 손가락 욕을 보내는 대상은 어느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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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써 있는 '우리는 한민족(wir sind eins volk)'이라는 구호로 보아 요즘의 반무슬림 정서와 관련된 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시위대에 대해 시민들은 그리 반감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5년 전 유럽여행 때는 '월가 시위(Occupy Wall Street)'의 여파로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관련 시위들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지난 달 파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베를린의 시위대를 보니 앞으로도 유럽은 이런저런 이유로 끊임없는 충돌로 몸살이 그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 : 베를린 시내를 흐르는 슈프레강(江)의 '미술관섬(Museuminsel)'에 있는 베를린국립미술관의 건축군 중에서 가장 큰 건물을 말한다. 몇 개의 미술관에 분산, 전시되었던 고대미술품을 한 곳에 집결시키기 위하여 세워진 것으로, 1930년에 완성되었다. 미술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소개(疎開)시켰기 때문에 다시 분산되어, 서독측으로 간 것은 전후에 서(西)베를린의 달렘미술관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음 날 아침 일찍 페르가몬 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 섬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중요한 곳임에도 예약을 안 한 터라 또 한참 줄을 설 각오를 했는데,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줄 선 지 한 30분 만에 입장이 가능했다. 어딜가나 번잡한 이탈리아와 달리 독일의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 하나는 정말 좋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거대한 계단 하나를 통째로 뜯어다 옮겨놓았다는 '페르가몬의 대제단(Pergamon Altar)'인데 아쉽게도 당분간 관람 불가였다. 하지만 그 외에도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및 이슬람, 동아시아의 훌륭한 고대 미술품들을 볼 수 있었다.

박물관 전시실 내부
 박물관 전시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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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토스의 시장문(The market Gate of Miletus) : 서기 2세기에 고대 도시인 밀레토스에 지어진 건축물로서 10세기와 11세기에 지진으로 붕괴된 것을 1900대에 발굴하여 박물관에서 재조립하여 전시를 하고 있다.(출처 : 나무위키)
 밀레토스의 시장문(The market Gate of Miletus) : 서기 2세기에 고대 도시인 밀레토스에 지어진 건축물로서 10세기와 11세기에 지진으로 붕괴된 것을 1900대에 발굴하여 박물관에서 재조립하여 전시를 하고 있다.(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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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르의 문(Ishtar Gate)
 이슈타르의 문(Ishtar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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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추후 개인블로그 http://arinalife.tistory.com/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태그:#베를린, #독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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