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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열린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에서 식전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만대마을 강강술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만대 강강술래 공연 관람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열린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에서 식전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만대마을 강강술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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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 갱변돌아  바지락이 동글동글
갯뻘속에 숨어있네  호미콕콕 캐어내어
바구니에 소복담아  가마솥에 보글보글
시어머니 봉양하세  하하호호 웃음소리
가족건강 넘쳐나네  강강술래 강강술래

만~대~~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솔향기길 걸어보세  행복한 길 걸어 보세
방방곡곡 모여 들어  용난굴도 둘러 보고
당봉에서 일출 보고  여섬에서 일몰 보세
삼형제 바위 둘러보고  우리함께 즐겨보세
강강술래 강강술래" <이하 생략>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 무대에 올리며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만대마을 강강술래.
▲ 재조명 받는 만대 강강술래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 무대에 올리며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만대마을 강강술래.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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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이원 만대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만대 강강술래' 노랫가락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펼쳐졌다. 만대 강강술래는 지난 15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의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무대에 올려졌다.

심금을 울리는 노랫가락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강강술래를 하는 주민들의 모습은 흡사 뮤지컬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기념사에서 만대마을 강강술래를 언급하며 "참 뭉클하다"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만대 강강술래 공연을 지켜본 뒤 "방금 주민들께서 공연한 '태안 만대마을 강강술래'는 주민들이 유류피해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창작했다고 들었다. 참 가슴 뭉클하다"면서 "강강술래를 통해 함께 손을 잡고 '행복 마을'로 거듭났다. 만대마을은 작년 '전국 행복한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마을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강인한 의지와 공동체 정신으로 시련을 극복한 마을주민 여러분께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만대마을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만대 강강술래'

만대마을 강강술래는 24명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활의 애환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로 모아 가사를 한줄한줄 달아 만대 마을만의 강강술래를 탄생시켰다.
▲ 만대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만대 강강술래 만대마을 강강술래는 24명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활의 애환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로 모아 가사를 한줄한줄 달아 만대 마을만의 강강술래를 탄생시켰다.
ⓒ 최하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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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대 강강술래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태안군과 이원면 등에 수소문해 자료를 찾았지만 만대 강강술래의 유래를 아는 이들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열린 행복마을 콘테스트 평가자료에서 만대 강강술래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만대 강강술래는 지난 2014년 충남도와 태안군이 후원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24명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삶의 이야기를 스스로 모아 탄생시킨 것이다. 여기에 커뮤니티 댄스 창작활동을 전문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만대 강강술래를 만들게 된다.

만대 강강술래는 만대마을을 대표하는 마을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공연과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 만대마을 강강술래 만대 강강술래는 만대마을을 대표하는 마을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공연과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 최하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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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만대 강강술래는 만대마을을 대표하는 마을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공연과 시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원면 관계자는 "만대 강강술래는 마을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마을문화로 매년 이원 나오리 생태 문화제에서 시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행복한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마을상을 수상한 만대마을은 나오리 생태 문화제는 물론 솔향기길 탐방객과 함께하는 문화제에서도 만대 강강술래를 지속적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또 강강술래가 한가위 전통놀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시연하겠다는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서해안유류피해극복 10주년, #만대마을, #만대 강강술래, #태안군, #행복한 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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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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