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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기억의 터' 추진위 관계자 등이 지난해 8월 29일 기억의 터 제막식을 갖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기억의 터' 추진위 관계자 등이 지난해 8월 29일 기억의 터 제막식을 갖고 있다.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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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기억의 터' 추진위 관계자 등이 지난해 8월 29일 기억의 터 제막식을 갖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기억의 터' 추진위 관계자 등이 지난해 8월 29일 기억의 터 제막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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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남산 조선통감 관저터에 조성한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가 1주년을 맞는다.

서울시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 기억의 터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억의 터는 초등생부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단체, 노조 등 2만여명이 3억5천만원을 모금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지 106년이 되는 작년 8월 29일 국치일에 제막식을 가졌다.

임옥상 화백이 지휘한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등 두 개의 작품이 설치돼 있으며, 통감관저터 표지석과 1900년대 일본 공사였던 하야시 곤스케(林權助)의 '거꾸로 세운 동상'이 함께 전시돼 있다.

<대지의 눈>에는 고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끌려감'과 함께 피해 할머니 247명의 이름과 증언이 시기별로 새겨져있다.

윤석남 화가가 만든 <세상의 배꼽>은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글귀가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새겨져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박원순 서울시장, 최영희 기억의 터 추진위원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특히 기억의 터 홍보대사인 배우 한지민씨와 시민 홍보대사 '기억하는 사람들' 239명도 참석한다.

할머니 작품을 통한 그림 퍼즐 맞추기, 샌드아트로 그리는 우리의 마음, 할머니 상징 모빌 만들기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10개의 시민 참여 체험부스가 설치되고, 나만의 소녀상 만들기, 희망돌탑 쌓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3세에 만주에 끌려가기 전 가수가 꿈이었던 길원옥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최근 낸 음반을 발매하고, 배우 한지민씨와 함께 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고향의 봄'을 제창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년간 문화해설 프로그램 참가자와 단체방문 등 2천여명이 기억의 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태그:#기억의 터, #박원순,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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