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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위기 맞서 노사갈등 떠나 지역사회 한 목소리 내야"

인천 한국지엠 사업재편 선제적 대응 토론회 개최

검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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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한 한국지엠 사업재편 움직임에 따른 토론회에서 토론회 패널위원들이 토론하고 있다. ⓒ 인천뉴스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 후임으로 GM 인도 사업 철수를 주도한 카젬 사장이 내달 1일 부임해 GM 한국 철수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엠 사업재편 움직임에 따른 토론회'가 열렸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는 23일 오후 3시 30분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이윤 인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엠코리아는 지엠대우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지만 낮은 효율성 문제는 극복해야 하며 특히 신성장 전략이 절실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엠 신성장 전략으로 전기동력화와 자율주행화, 연계성 그리고 공유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지엠 위기설을 떠나 지금은 비용 증가와 효율성·수익성 감소로 인해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한 생산 유연성과 효율성 제고를 따져야 할 싯점이다"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임금'이라는 잘못된 데이터로 인한 오해를 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고 꼽았다.

지엠코리아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한국의 자동차산업환경과 지엠의 경영전략에 부응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며 "생산효율성 제고와 연구개발 투자의 성과 제고에 매진 그리고 새로운 수출 전진기지로 재탄생"을 제시했다.

또 "지엠코리아가 자동차산업 뿐 아니라 경제적 파장이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며 "노사관점을 벗어나서 '구조조정'이 아닌 '구조개편'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해관계를 떠나 한 목소리를 내야 볼보나 재규어처럼 한국지엠도 재생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한국지엠협신회 회장 "30년 가까이 자동차 부품회사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차종의 변화 및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지엠코리아뿐 아니라 지엠글로벌 파트너로 약진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변화하는 자동차 패러다임에 발맞춰 인천지역 항만과 항공산업 기술과 연동한 기술변화를 적극적으로 끌어내야 한다"며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이부분 적극적·지속적 지원이 필요하고 지엠 내부에 매인 노사갈등구조가 아니라  지역적 연대전략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상우 중부일보 경제부 기자는 "정부와 산은이 지엠글로벌 결정에 의지하고 있는 점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희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산업부장은 "지역사회 구매운동 국내시장 점유율 확보가 중요하다"며 "향후 유망한 자동차 기술력을 인천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제홍 인천시의회 의원은 "인천시가 지엠대우에 지원한 토지와 비용에 비해 비해 지엠대우의 사회봉헌사업 미흡했거나 시와 소통이 부족했다"며 "지엠의 시민사회단체 협약서 주주간 계약서 등을 확보해 그 내용을 짚어보고 지엠글로벌과 제대로 협약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인천시 정치인의 역할이자 숙제이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조윤길 군수·구청장협회장과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강범석 서구청장, 박우섭 남구청장, 김홍섭 중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 차준택 시의원과 부평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및 인천시 기업인들과 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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