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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집회 연설을 중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집회 연설을 중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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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관계의 진전을 시사했다.

CBS, CNN 등 미국 주요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가진 지지 집회 연설에서 "나는 그가(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무언가(something positive) 일어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때 일촉즉발로 치달았던 북미 관계의 긴장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미국령 괌 포위 사격을 경고했다가 유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김정은이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주목받았다. 

틸러슨 국무 "북한 도발 자제, 만족스럽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제 결의를 채택한 이후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나 도발 행위 없이 자제하고(restraint)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북한이 긴장을 완화하고 도발을 자제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와 가까운 미래에 대화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신호이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앞으로 더 두고 봐야겠지만, 북한이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주목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렉스 틸러슨,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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