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대프리카(대구 아프리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가게들은 막바지 여름 세일이 한창입니다.
가게마다 문을 활짝 열고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경사로까지 잘 마련되어 있어 장애인 접근성도 고려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상점이 에어컨을 켠 채 영업 중이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조사에 따르면 문을 열고 냉방을 하는 것이 문을 닫고 냉방 하는 것보다 최대 4배까지 전력 소비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오늘,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입니다. 전 국민에게 에너지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이 치러질 겁니다. 특히 전국 동시 소등 행사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겁니다.
그런데 에너지의 날이라 그런지, 문을 열고 냉방 중인 매장들이 더 눈에 밟힙니다. 오늘 온종일 문을 열고 에어컨을 펑펑 틀면서 영업하는 가게는 과연 전국에 몇 곳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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