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사 보강 : 21일 오후 3시 50분]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민사법 전문 정통 법관으로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자신에게 엄격하고 청빈하면서 다른 사람은 포용해 신망을 받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배려하는 한편 대법원의 국제인권법연구회의 기틀 다진 초대회장으로 UN에서 펴낸 인권편람 번역서를 출간하고 인권에 관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법관으로서 인권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법관 독립의 소신을 갖고 사법 행정의 민주화를 선도해 실현했다"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법부를 구현해 국민에 대한 봉사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사법부 개혁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그렇게 볼 수 있겠다"며 "매우 청렴한 분이라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는 9월 24일로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칠 예정이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5기인 김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쳤으며 법원 내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태그:#김명수, #양승태, #대법원장, #문재인, #사법개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