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2012) 속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2012) 속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할리우드 여러 외신의 보도로는, 역대 최고령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참가 때문에 신작 개봉을 올 12월로 앞당긴다고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은 이름은 < 15:17 To Paris >이다. 2015년 8월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파리로 향하던 고속열차에서 IS와 연관된 26세 괴한이 AK-47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채 일으킨 실제 테러 사건과 이 사건을 막은 미국 젊은이 3명에 대한 실화라고 한다. 재미난 점은 실화 속 주인공 3명 젊은이를 모두 캐스팅, 영화를 통해서도 그대로 자기 역을 직접 연기한다는 점이다. 그 주인공들은 안소니 새들러(새크라멘토 주립대 학생)와 알렉 스카라토스(미 방위군 소속)그리고 스펜서 스톤(미 공군 소속)이다. 이 세 사람은 어린 시절 부터 오랜 친구 사이였다고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2004년에도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12월에 개봉시킨 바 있다. 당시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총 4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당시 만 74세에 받은 감독상은 역대 최고령으로 남아있다. 1930년생으로 만 87세인 그가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올 12월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 15:17 To Paris >뿐만 아니라 오스카상을 노리는 영화들이 매주 개봉하여 그야말로 거장들의 전쟁터가 될 예정이다.

리들리 스콧의 신작 < All the Money in the World >는 12월 8일이며 스필버그의 신작 <The Papers> 는 12월 22일 개봉이다. 또한, 폴 토마스 앤더슨 P.T.A의 신작이면서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은퇴작인 < Phantom Thread >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예정이다.

이런 거장들 말고도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서 <덩케르크>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매우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는 여전히 5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글은 구건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zigm)와 포스트(http://post.naver.com/zig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클린트이스트우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두 아이의 아빠이자 영화 좋아하는 네이버 파워지식iN이며, 2018년에 중소기업 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보안쟁이 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