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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스물 두 번째 '영통 차없는 거리' 행사가 황곡초등학교 앞 길에서 열렸다.
▲ 비오는 날에 열린 영통 '차없는 거리' 행사 8월 20일, 스물 두 번째 '영통 차없는 거리' 행사가 황곡초등학교 앞 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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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고 밥 안먹어요? "

8월 20일 아침, 김영진씨는 지인들로부터 수십통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예정된 영통 차없는 거리 행사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묻는 전화였다. 문의자들이 들은 대답은, 지금까지 4년간 스물 두 번의 차없는 거리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던 비결을 알려주는 한마디였다.

영통로 518 거리에 펼쳐진 간이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맘껏 놀고 있다.
▲ 도로에 펼쳐진 수영장에서 놀던 아이들은 무엇을 꿈꾸게 될까? 영통로 518 거리에 펼쳐진 간이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맘껏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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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교운영위원을 할 때요. 이 넓은 학교 앞 길에서 아이들이 길을 막 건넌다고 양쪽 인도에 안전펜스를 쳐놨어요. 그런데 애들은 그 펜스를 넘어서 또 건너는 거야. 아니 애들이 꼭 길을 건너야 한다면 이 길에서 차를 없애 버리는 게 맞다! 그래서 시작했어요."

때마침 수원시는 생태교통 도시를 꿈꾸며 차없는 거리, 일명 카프리 데이(Car Free Day)를 추진하고 있었던 차였다. 참여 마감 마지막 날, 세부 계획이라곤 전혀 없이 덜렁 적어낸 한 장짜리 사업계획서가 승인된 것이 영통 차없는 거리의 출발점이었다.

딸 아이의 친구과 함께 나온 어머니께서 아이들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 흠뻑 젖은 하루를 기념하며 찰칵 딸 아이의 친구과 함께 나온 어머니께서 아이들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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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점령해버린 골목과 길로 인해 아이들은 놀 곳을 잃어버렸다. 그래서일까? 영통 황골마을 아이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차없는 거리' 행사는 기다리는 이벤트가 되었다. 행여 행사가 미뤄지거나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서운한 소리를 전해오는 주민들이 꽤 많아졌다고 했다. 대체 도로를 막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

솜사탕을 사려고 줄선 아이들, 그러나 우천으로 인한 안전문제로 자전거 발전기는 철수했다.
▲ 자전거로 만든 전기로 솜사탕 뽑아요 솜사탕을 사려고 줄선 아이들, 그러나 우천으로 인한 안전문제로 자전거 발전기는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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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길게 줄 선 체험장은 역시, 솜사탕을 파는 곳이었다. 아빠의 손을 잡고 쭈욱 늘어선 아이들이 보였다. 그런데 자전기 발전기로 만든다는 솜사탕 체험장에 자전거가 보이지 않았다. 곁에 선 행사 추진단에게 물었다.

"비가 와서요. 안전문제로 전기사용을 금했어요. 원래 아빠나 아이들이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그 전기로 솜사탕을 뽑아요. 딱 그려지죠? 비 덕분에 이것 말고도 할 수 있던 많은 것들을 못했어요."

추진단은 오늘 우천으로 전기 사용이 제한되어, 음악행사 '버스킹'과 자이로 드롭 체험은 아예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액체 질소를 어떻게 다뤄야 안전한지, 과자를 얼려 먹으며 직접 가르쳐주었다.
▲ 액체 질소로 과자 얼려먹기 액체 질소를 어떻게 다뤄야 안전한지, 과자를 얼려 먹으며 직접 가르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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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흰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나는 창의 과학 체험장이 있었다. 가보니 과자를 액체질소에 담가서 얼려먹는 곳이었다. 아니 뭐 이런 걸 차려놨을까 싶어 노란색 조끼를 입은 분께 여쭤봤다.

"얼마 전 용가리 과자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뉴스가 있었죠. 과자를 액체 질소에 담근 뒤 먹으면 용처럼 흰 연기를 뿜을 수 있는데, 아이가 그만 액체 질소를 마셔서 사고가 난 거죠."

영통에서 가스를 배달하시는 사장님은 가스안전교육과 액체질소체험 부스를 열어 함께 하셨다.
▲ 얼린 과자를 들어고 설명하시는 부림종합가스 사장님 영통에서 가스를 배달하시는 사장님은 가스안전교육과 액체질소체험 부스를 열어 함께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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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런 거 절대 사먹지 마라고 가르치는 대신에, 어떻게 다뤄야 안전한가를 가르쳐 주려구요. 여기서 해보셔요. 액체 질소가 액상으로 피부에 닿으면 위험하지만 흔들어서 다 날리고 먹으면 괜찮아요. 연기도 뿜을 수 있어요. 위험할수록 바로 알아야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 분은 영통에서 가스 사업을 하시는 주민이셨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여기 '차없는 거리'에 참여하신 것이다. 가스 안전을 강조하는 헬륨가스 풍선을 나눠주시던 사장님이 말했다.

"헬륨이 비싸요. 그래서 가끔 상대적으로 싼 수소를 넣어서 파는 멍청한 사업자들이 있죠. 가스는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폭탄이에요. 하지만 쓰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그러니 정확히 알고 써야죠. 알고 쓰면 안전해요."

새빛초등학교 과학 선생님께서 아이가 다면체 비누막을 입힐 수 있게 돕고 있다.
▲ 찬찬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새빛초등학교 과학 선생님께서 아이가 다면체 비누막을 입힐 수 있게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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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체험장에선 낭랑한 목소리의 곱슬 머리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만든 다면체 뼈대에 비눗물을 묻혀주고 계셨다.

"얘들아, 표면 장력이라는 말 들어봤어요? 물은 서로 막 끌어당겨요. 그래서 컵에다 물을 부으면 수북히 담기는 걸 볼 수 있어요. 비누방울이 왜 네모나지 않고 둥근 공이냐고 누가 물으면 표면 장력 때문이라고 말해주세요."

선생님은 체험을 하는 아이들에게 비눗방울이 만들어지는 원리인 표면 장력을 설명해 주었다.
▲ 직접 만든 다면체에 비누막을 입히고 즐거워하는 아이 선생님은 체험을 하는 아이들에게 비눗방울이 만들어지는 원리인 표면 장력을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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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주인공은 용인 새빛초등학교 과학 선생님이셨다. 어린 유아에게도 해보라고 권하면서 과학 용어와 친해지도록 질문을 하셨다.

"아이들 비누 방울 많이 가지고 놀잖아요. 그래서 여기 길에서 놀면서 배우라고요. 비눗방울을 보면 무지개 빛이 반사되어 보이잖아요. 왜 그럴까요?"

귀담아 듣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이들 표정은 확실히 즐거웠다.

공예 선생님께서 체험하러 온 친구에게 주의사항과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 손가락에 염료가 묻으면 이렇게 되요. 공예 선생님께서 체험하러 온 친구에게 주의사항과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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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협동조합이라고 쓰여있는 간판 체험장에선 또 다른 선생님께서 간단한 가죽 염색공예를 선보이고 계셨다. 선생님의 갈빛 머리카락과 수놓은 듯한 의상은 '내가 바로 염색공예선생이오'라고 말하는 듯 했다.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오늘 비가 와서 간단한 열쇠 고리 가죽 염색으로 바꿨어요. 요즘 아이들에겐 뛰어놀 거리가 없다보니, 이렇게 손재주를 놀릴 수 있는 공예가 인기예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하고 있죠. "

이쯤되니 여기가 차를 없애버리겠다는 현장인지 학교 체험 학습장인지 헛갈리게 되었다.

영통 차없는 거리에 줄 곧 함께 한 '영'바리스타 회원들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
▲ 전기를 쓸 수 없는 어려움마져도 즐겁게 얘기하는 바리스타 회원들 영통 차없는 거리에 줄 곧 함께 한 '영'바리스타 회원들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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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체험장은 그런 느낌을 확 바꿔주었다. '영 바리스타'라는 배지를 가슴에 단 주부들은 밝은 표정처럼, 오가는 수다까지도 밝았다.

"우리는 알고 지내다가 뭐 하나 같이 배우자 해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같이 딴 친구들이에요. 그걸 또 묵히면 아까우니까 이렇게 행사 때 봉사도 하고 서로 얼굴도 보고 나오는 거죠. 불러만 주면 어디든 갈게요. 호호."

영바리스타 회원분께서 갈아온 원두커피가루에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고 있다.
▲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특별하게 마시자구요. 영바리스타 회원분께서 갈아온 원두커피가루에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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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특별한 사진 컷을 위해 준비해 온 원두커피 재료를 보여주며 직접 한 잔 내려주셨다.

"이젠 집에서들 커피 직접 내려 마시잖아요. 우리 남편도 어깨 너머로 배워서 이젠 혼자서도 잘해요. 원두를 갈아서 넣은 다음 뜨거운 물을 세 번에 나눠서 따르면 돼요. 많이 내릴 수록 쓴맛이 강해져요. 다 쓴 찌꺼기는 신발장 방향제로 재활용해도 되고, 아니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해요."

나무로 할 수 있는 모든 예술을 보여 주는 김현수씨가 오늘 또 새로운 아이템을 보여주려고 허리를 숙이고 있다.
▲ 인두화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요. 나무로 할 수 있는 모든 예술을 보여 주는 김현수씨가 오늘 또 새로운 아이템을 보여주려고 허리를 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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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를 든 채 체험장 끝을 가는데 몹시 익숙한 분들이 보이셨다. 수원의 차없는 거리에 가면 늘 보아왔던 분들. 한 분은 세상을 불 태워버리겠다는 인두화 예술가 김현수씨였다. 아이디어를 늘 품고 사는, 검은 안경테의 예술가는 오늘도 나무를 이용한 새작품을 보여 주었다.

"오늘은 영통 주민들 눈에 맞춰 고급 도마도 가져와 봤어요. 캄포 도마라고, 약재로 쓰이는 캄포나무(Camphor, 녹나무)로 만든 도마에 인두화를 그렸어요. 지금은 서호 초등학교 아이들이 나무를 곁에 두고 살고 있어 뿌듯해요. 목공 수업을 하고 있거든요."

이번 차없는 거리에도 어김없이 나온 이승희 단장이 공예 작업을 하고 있다. 권선한마음 봉사단은 서둔동에서 차없는 거리를 주최하고 있다.
▲ 오늘도 묵묵히 봉사하고 계신 권선 한마음 봉사단장 이번 차없는 거리에도 어김없이 나온 이승희 단장이 공예 작업을 하고 있다. 권선한마음 봉사단은 서둔동에서 차없는 거리를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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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익숙한 얼굴은 바로, 서둔동의 마을 벽화를 그리는 이승희씨였다. 서둔동에서 POP 공방을 열고 있는, 깊고 큰 눈의 예술가는 한마음 봉사단으로서 권선구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추진해 온 터였다.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해 온 그녀는 늘 이렇게 말한다.

"힘들다고 안 하면, 좋은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더라구요."

당일 페이스 페인팅을 배워 자원 봉사한 학생이 자신이 그려준 초등학생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페이스 페인팅을 해준 동생과 셀카 한 컷 당일 페이스 페인팅을 배워 자원 봉사한 학생이 자신이 그려준 초등학생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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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장 곳곳을 보며, 눈에 확 들어오는 장면이 보였다.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얼굴에 그림 그리기) 봉사를 하던 중학생 친구가 처음 만났을 법한 초등학생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이었다. 김영진 위원장은 이 장면을 이렇게 설명했다.

"중고등학생들 봉사 때문에 여기 많이 와요. 그런데 대부분 뭘 할지 몰라 쭈삣쭈삣해. 그래서 선생님들께 저 친구들이 오늘 같이 그려주게 가르쳐버리자고 했죠. 해봤더니 아주 참 잘해요. 솜씨들이 그냥 전문가 뺨쳐. 여기 와서 페이스 페인팅도 배우고, 직접 그려주고 나니 신나서 사진 찍은 게지. 오늘 8명의 친구들이 도왔는데 줄이 그 덕에 금방금방 줄었어요."

오늘 처음 참여하셨다는 어머니는 아이와 함께 물놀이 준비를 아주 단단히 하고 오셨다.
▲ 한 아이가 도로를 걷고 있소, 그 곳에 차는 없소 오늘 처음 참여하셨다는 어머니는 아이와 함께 물놀이 준비를 아주 단단히 하고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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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거리로 바꾸려던, '영통 차없는 거리'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향하고 있었다. 아이, 어른, 학부모, 교사, 주민, 행정 가를 것 없이 서로를 채워주는 광장이었다. 하기사 차를 필요로 하는 것도 사람이라면 없애는 것도 사람일 테니. 김영진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아, 어른들만 아이 가르치나요? 아이들도 어른들 가르쳐요. 서로 배워야죠. 어떻게 하면 같이 재밌게 놀고 의미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요.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아요. 체험 부스 신청받을 때도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아요. 되게끔 해야죠."

영통 차없는거리 추진단 김영진씨가 인스턴트 식품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 나는 아직 배고프다 영통 차없는거리 추진단 김영진씨가 인스턴트 식품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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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막바지에 이르러 젖은 셔츠의 김영진 위원장은 허기를 달랬다. 오후 6시가 넘어 비가 세차게 내리자 차없는 거리 추진 단원들은 폐막을 알리는 비라며 자축했다. 밤 11시가 넘어서 차없는 거리 추진단장 김영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소감을 물었다.

"아이고, 이제 다 정리하고 들어와 씻었습니다. 소감이요? 오늘 비가 와서 축소 진행한 게 많았는데 약속을 지켰으니 또 뿌듯합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봤어야 했는데, 시원한 물 뒤집어 쓰고 기부하는 거 아시죠? 거기 나서준 분들께 참 고마워요."

"늘 발생하는 민원 주변에서 또 잘 감수해줘서 고맙고, 동네 아이들과 주민들이 이 행사를 좋아라 해주니 그게 참 힘이 되요. 오늘 아주 인상적이었던 게 사람들이 비가 세차게 오면 다 사라졌다가 비가 그치면 금세 다시 또 오시더라고요. 으하하."


오늘 처음 본 동네 꼬마의 물풍선을 맞아 주고 있는 중학생 형.
 오늘 처음 본 동네 꼬마의 물풍선을 맞아 주고 있는 중학생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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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물을 팔 적에 이무기를 잡아서 행사 때마다 비가 와요. 흐흐. 그래도 또 잘하는 일이라고 하늘도 생각하는지 비가 가끔 그쳐준다니깐. 하하"

영(Young)으로 통(通)하는 '영통 차없는 거리' 대표는 체험부스 하나 하나 모두 의미를 짚어보며 처음과 끝을 정리했다.

"여러번 했어도 행사 한 달 전이 되면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을 때마다 해봐야 하거든요. 아는 사람 죄다 찾아서 그냥 막 찔러요. 그럼 빌려주고 나서주는 분들이 계셔요. 그 분들이 진짜죠. "

물풍선이 날아오자, 눈을 감는 중학생 친구
▲ 풍선온닷! 물풍선이 날아오자, 눈을 감는 중학생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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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열리는 영통 차없는 거리는 9월 말로 협의 중이라고 했다. 매 행사 때마다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보여줘 온 강한 억양의 영통구 주민은 말했다.

"수원시 화성능행차로 날짜를 조정해야할 거 같아요. 행사를 쉴 생각은 없습니다. 이 차는 사람 중심을 향해, 이제 제대로 속도내서 달려가고 있는 차인데 내릴 순 없죠. "



태그:#영통 차없는 거리, #카프리데이, #마을교육공동체, #김영진 , #생태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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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은 필연적으로 무섭거나 치욕적인 일들을 겪는다. 그 경험은 겹겹이 쌓여 그가 위대한 인간으로 자라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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