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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20일 창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찾았다.
 대만 청소년들이 20일 창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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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20일 통영 '소녀상'을 찾았다.
 대만 청소년들이 20일 통영 '소녀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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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을 탐방했다. 대만 청소년 15명이 이틀 동안 창원, 진주, 남해, 통영, 거제에 있는 조형물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지난 17~19일 사이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역사 해결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국·대만 국제청소년대회' 참가자들로, 19~20일 사이 '역사 탐방'에 나섰다.

한국·대만 청소년들이 같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행사를 열기는 처음이고, 대만 청소년들이 단체로 한국의 조형물을 방문하기도 처음이다. 대만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있지만 이들을 기리는 '소녀상'은 아직 없다.

청소년들은 첫날 진주시교육지원청 뜰에 있는 '평화의 기림비'에 이어 남해 숙이공원의 소녀상을 찾았고, 둘쨋날 창원 마산오동동문화거리에 있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 통영 남망산공원에 있는 '정의비', 거제문화예술회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차례로 찾았다.

청소년들은 조형물 앞에 꽃을 놓기도 하고, 스카프를 소녀상에 둘러주기도 했다. 서도성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공동대표와 김정화 남해여성회 회장 등이 대만 청소년들을 만나 안내했다.

대만 청소년들은 남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남해고, 남해제일고, 남해중 (역사)동아리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통영을 찾아서는 통영여고 등 동아리 학생들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만 청소년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학생들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활동이 적극적이고 놀랍다"거나, "학교마다 역사동아리가 있어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느끼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역사 문제에 대해 두 나라 청소년들이 함께 해서 매우 뜻 깊었다"거나, " 이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두 나라 청소년들은 '국제청소년대회'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모든 지혜를 모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또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시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세계 여성 인권에 대한 문제이므로 우리는 국적을 따지지 않고 우리 할머니들을 언제까지나 응원할 것"이라 했다.

이번 국제청소년대회와 역사탐방은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과 대만 AMA의집 박물관이 동불아역사재단과 경남도교육청, 창원시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대만 청소년들이 19일과 20일 경남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을 탐방했다.
 대만 청소년들이 19일과 20일 경남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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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19일 진주 '평화의 기림비'를 탐방했다.
 대만 청소년들이 19일 진주 '평화의 기림비'를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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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20일 창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찾았다.
 대만 청소년들이 20일 창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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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20일 창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찾았다.
 대만 청소년들이 20일 창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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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20일 통영 '정의비'를 찾았다.
 대만 청소년들이 20일 통영 '정의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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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20일 통영 '정의비'를 찾았다.
 대만 청소년들이 20일 통영 '정의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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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20일 통영 '소녀상'을 탐방했다.
 대만 청소년들이 20일 통영 '소녀상'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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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들이 20일 거제 소녀상을 찾았다.
 대만 청소년들이 20일 거제 소녀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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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대회'에 참석한 대만 청소년들이 경남 곳곳을 역사탐방 하면서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제청소년대회'에 참석한 대만 청소년들이 경남 곳곳을 역사탐방 하면서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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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일본군 위안부,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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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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