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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대전시민행동 기자회견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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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 6호기 핵발전소 백지화 대전시민행동(준)(이하 대전시민행동)'이 구성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17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북문에서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백지화 시민행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전의 환경시민사회단체와 정당 회원 50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출범한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위원회가 진행되는 3개월간 ▲전국집중탈핵행사 ▲일상적인 탈핵캠페인과 홍보 ▲각계각층 선언 ▲시민참여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탈핵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는 공론화 위원회를 통해 현재 공정율이 낮은 신고리 5, 6호기 원전 건설 백지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YMCA 김종남 사무총장은 선언문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많은 국민들도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시민배심원단이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건설 중단을 결정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고은아 사무처장은 "원자력계는 핵발전소가 당장이라도 멈출 것처럼 반응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은 연설문에 나온 것처럼 핵발전소를 긴 세월에 걸쳐 서서히 줄여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탈핵 시점은 40년 후로 대통령이 후보시절 지역주민들과 전면중단을 약속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후퇴한 내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왜곡한 채 원자력계의 반발과 비난,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가 도를 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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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탄발언중인 박재묵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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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여한 박재묵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탈원전과 탈석탄은 시대적 요구이고, 흐름이며, 선진국들은 이미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차근차근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왔다"면서 "우리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신고리 5, 6호기 핵발전소의 백지화 여부는 현 정부가 탈핵을 선언하며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정책 중단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 출범 후 원자력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은 절대 중단할 수 없으며, 만약 중단할 경우 전기요금의 급등을 가져온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팽배한 상황이다. 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런 원자력과 관련된 가짜 뉴스에 대한 팩트체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신고리 6.5호기, #핵발전소, #탈핵,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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