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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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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80% 대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8명이 문 대통령의 100일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16~17일 언론에 발표된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문 대통령이 취임 뒤 국정 수행을 '매우 잘하고 있다'거나 '잘하는 편'이라는 긍정 평가 비율이 높게는 84.1%(<YTN> 8.16 발표)까지 나왔다. 이는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83.9%(<중앙일보> 8.17), 83.8%(<문화일보> 8.16)로 나타났다. 17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8월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관련 긍정 평가 비율은 71.2%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portal/main.do) 참조).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대선에서 41.4%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100일 뒤 당시 득표율의 2배에 달하는 80%대 안팎의 고른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는 대통령 취임 뒤 100일 동안 국민과의 소통뿐 아니라 국정 수행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국민 평가로 보인다(관련 기사: 문 대통령님, 허리 괜찮으신가요? http://omn.kr/nyn3).

실제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잘한 내용으로는 각각 탈권위적 소통(36.8%, <중앙일보>)과 복지정책(33.6%, <YTN>) 등이 꼽혔으며, 문 대통령의 '서민 위주 정책'이나 '개혁 정책 시행'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78.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72.7%), 정의당 심상정 후보(83.6%)에게 투표한 응답자들의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도 70%를 상회했다.

같은 날 <리얼미터(이택수 대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중집계에서는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50%를 상회했고, 취임 100일 동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적 반대층에서도 지지층이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 대통령 '못한다', 국민 10명 중 1명꼴... "선심성 정책" 등 꼽아

반면 그간의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이 '매우 잘못했다'거나 '잘못한 편'이라는 부정 평가도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런 부정 평가 비율은 17일 리얼미터 발표에서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비슷한 시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12.9%(<YTN>), 12.6%(<중앙일보>), 12.3%(<문화일보>) 등으로 국민 10명 중 1명꼴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100일에 부정 평가를 내린 유권자 10명 중 8명은 그 이유로 '과다한 선심성 정책'(36.1%)과 '내편/네편 편 가르기'(23.4%), '외교안보 능력 부족'(16.8%)을 꼽았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부정 평가를 한 사람들은 대북정책과 안보(27.9%), 인사(9.3%), 인기몰이식 정책(7.3%) 등을 못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차기 중점 과제도 꼽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향후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한 응답자가 42.6%로 가장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는 '경제활성화' 38%, '복지제도 확충' 15.5%, '부동산 문제 해결'도 9.7% 비율로 조사됐다. <YTN>에서는 차기 중점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이 가장 많이 꼽혔다.


태그:#문재인 100일,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 #문재인 여론조사, #문재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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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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