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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입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여영국)은 수도권 복합쇼핑몰 실태조사 결과 주변 소상공인은 입점 뒤 매출이 30~40% 줄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창원 의창구 중동부지 내 상업시설 용지 3만3000㎡를 매입했다. 신세계는 아직 창원시에 스타필드 입점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스타필드 입점 여부를 두고 찬성과 반대 주장이 나오고 있다.

10일 정의당 경남도당은 '수도권 복합쇼핑몰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여영국 위원장과 강봉수 부위원장, 노창섭 창원시의원, 임동선 정책국장은 8~9일 사이 경기하남 하남스타필드, 서울마포 롯데상암복합쇼핑몰, 경기부평 부천신세계복합쇼핑몰 등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대형복합쇼핑몰 입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수도권의 복합쇼핑몰 입점지역의 피해실태를 파악하고, 쇼핑몰 입점에 따른 지역의 주요단체와 상인들의 대응 파악,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원의 복합쇼핑몰 저지 활동 파악과 상호교류 등의 목적이었다"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번 조사결과 복합쇼핑몰이 입점한 하남의 경우 1차상품의 피해가 심각하며, 지역의 중소규모 슈퍼마켓 등의 유통업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들은 "교통문제의 심각성이 나타났는데, 스타필드 주변 교통정체가 심각하여 주말에는 하남시 전체가 교통지옥으로 변모한다며, '스타필드 하남'을 폭파해야 한다는 민원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하남시의원의 증언도 있었다"고 했다.

또 이들은 "쇼핑몰 입점지역 주변 아파트 단지의 지가상승효과를 기대하여 입점 찬성을 하였던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주차문제, 교통정체, 그리고 이로 인한 미세먼지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의 악화로 인해 주변 아파트의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복합쇼핑몰 입점예정지인 서울마포, 인천부평등의 경우도 주변상권 몰락을 비롯해 교통정체를 가장 큰 문제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번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9월중 복합쇼핑몰 입점과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건물 내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쇼핑공간과 극장, 식당가 등 대규모 위락시설이 모두 들어있는 복합쇼핑몰이고, 지난해 9월 문을 연 '스타필드하남'은 연면적이 축구장 70개 크기의 규모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8~9일 사이 수도권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실태 조사를 벌였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8~9일 사이 수도권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실태 조사를 벌였다.
ⓒ 정의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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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복합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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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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