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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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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금반지 맞나요?"

지난 8월 4일, 4일간(8월 7일까지)의 일정으로 화천 토마토축제가 문을 열었다. 벌써 15년째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황금반지를 찾아라!'다. 축제기간 4일 동안 52.5돈의 금반지가 투입된다.

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은 예부터 토마토 재배농가가 많았다. 준고랭지란 지형적 여건 때문일까, 타 지역에 비해 당도와 찰진 정도가 높았다. 토마토 농가가 많은 이유다.

축제를 열기로 했다. 우수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뷰놀을 모델로 삼았다.

토마토 전쟁. 20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토마토를 던지는 프로그램이다. 건물이 붉게 물들고 지나가는 행인이 토마토에 맞아도 모두 즐거워했다.

저거다! 행인들을 향해 토마토 던지기를 주 프로그램으로 정했다. 그런데 웬걸, 토마토에 맞은 사람들이 화를 냈다.

고민 끝에 개발한 프로그램이 수만 개의 토마토에 금반지를 숨겨놓고 찾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축제기간 하루에 두 번 열리는 '금반지 찾기'프로그램엔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금반지가 목적인 사람보다 토마토 풀장에서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관광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기간을 직장인 휴가 시즌으로 잡은 것도 성공요인이다. 화천군 사내면엔 수려한 계곡이 많다. 피서객들을 축제장으로 유인하는 계획을 세웠다.

축제기간, 사내면 사창리 시가지는 대형 주차장으로 변한다. 재료가 동이나 일찌감치 가게 문을 닫은 상가도 속출했다.

지역 농민, 상인. 관광객, 지역주민 모두 함께하는 축제. 화천 토마토가 유명세를 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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