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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내 ‘조선인의인권을생각하는회’와 기타큐슈시민운동연대 활동가들이 4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거리 내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찾았다.
 일본 내 ‘조선인의인권을생각하는회’와 기타큐슈시민운동연대 활동가들이 4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거리 내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찾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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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전쟁반대·평화 운동을 벌이는 활동가들이 한국에 세워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을 보고서 "일본 곳곳에 소녀상이 세워져야 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일본 내 '조선인의인권을생각하는회'와 기타큐슈시민운동연대 활동가 6명이 지난 4일 경남 창원을 방문했다. 강제징용 노동자의 2세인 재일동포 배동록 선생과 기타큐슈시민운동연대회의 이토칸지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원노동자겨레하나'의 안내로 창원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 <군함도>를 관람하고, 마산오동동문화거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일명 소녀상)를 둘러보았다.

배동록 선생 등 활동가들은 '창원노동자겨레하나'가 지난 5월 26~28일 사이 일본에 있는 하시마섬(군함도)을 방문했을 때 안내하기도 했다. 두 단체가 교류 차원에서 이들이 이번에 경남을 방문한 것이다.

영화 <군함도>를 본 뒤 이들은 "영화 앞 부분의 강제징용 과정과 강제노동 모습은 사실적이다"며 "그러나 후반부 전쟁 상황 묘사는 실제와 다르고, 우려스럽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들은 "동족간의 애정이라든지, 일제 앞잡이와 싸우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런 복잡한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온 것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다짐비를 본 이들은 "소녀상이 곳곳에 세워지고, 역사의 진실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정부가 진심어린 사죄를 하지 않으니까 계속 문제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가 2015년 일본과 했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이들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도쿄·나고야·기타큐슈 등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에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결성되어 있다.

기타큐슈시민운동연대회의 회원들은 "기타큐슈에서 '수요시위'를 하면서 알리고 있다. 그런데 우익들은 돈 받고 한다고 악선전을 하고 있어 화가 난다"고 했다. 이들은 "오히려 일본 곳곳에 소녀상이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 시민운동진영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배동록 선생 등 일행은 6일과 7일 원폭 피해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합천을 방문한다.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이틀 동안 합천에서 열린다.

이들은 합천평화의집을 방문한다. 또 이들은 산청에서 큰들문화예술센터가 하는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관람한다.

창원노동자겨레하나 이명숙씨는 "지난 5월 일본 하시마섬을 방문했을 때 안내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고, 줄곧 일본에서 전쟁 반대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도 교류를 계속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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