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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개인인터넷뉴스방송국인 SUN TVHD가 자체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어린이 납치 현장 사진. 이 사진이 캄보디아 전역을 분노와 충격에 빠뜨렸지만, 이 사진의 정확한 출처는 불분명하다.
 현지 개인인터넷뉴스방송국인 SUN TVHD가 자체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어린이 납치 현장 사진. 이 사진이 캄보디아 전역을 분노와 충격에 빠뜨렸지만, 이 사진의 정확한 출처는 불분명하다.
ⓒ SUN TV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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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누군가에 납치돼 장기를 강제로 적출당한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지난 보름여 간 캄보디아 전국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 마을에선 9명 어린이가 납치되었고, 장기가 5만불에 암거래로 팔렸다는 소문까지 나자, 부모들은 자녀들의 귀가시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하루 종일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토요일 프놈펜 북서쪽으로 약 200km떨어진 캄퐁톰 지방에서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두 명의 남성이 현지경찰에 의해 붙들렸다. 소식을 접한 마을주민 1천여 명이 몽둥이를 들고 경찰서까지 떼거리로 들이닥쳤다. 성난 폭도로 변한 마을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두 젊은 남성을 붙들고 사정없이 폭행을 가했다. 

현장을 목격한 이 마을 경찰서장은 지난달 31일 현지영자신문 <캄보디아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두 용의자가 경찰서 안팎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현지 또 다른 경찰의 증언에 따르면, 성난 군중들은 심지어 경찰서 집기를 부수고 몽둥이와 돌로 용의자들을 구타했다. 이들을 보호하려던 출동한 100여 명의 군인과 경찰도 성난 군중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발길질로 용의자들의 얼굴을 가격하고, 몽둥이와 돌로 사정없이 내리치는 모습은 차마 보기 민망할 정도다. 분노로 가득 찬 마을주민들의 집단폭력에 거의 초죽음에 이른 두 남성은 현재 의식불명상태며, 인근 주립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마을주민들은 최근 아이들을 납치해 안구와 신장 등 장기를 빼내고 살해한 범인들이 베트남인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들은 순수 캄보디아인들이었다. 더욱이 이들은 경찰수사결과 어린이납치사건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인물들이었다. 그 중 한 명은 절도죄로 경찰영장이 청구되어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던 남자였다. 일종의 해프닝이었던 셈이다.

 캄보디아 인터넷뉴스방송 SUN TVHD이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폭행 동영상 캡쳐 사진. 동영상에서는 마을주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동납치 장기매매 용의자로 오해한 두 남성을 집단 구타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남성들은 확인결과 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캄보디아 인터넷뉴스방송 SUN TVHD이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폭행 동영상 캡쳐 사진. 동영상에서는 마을주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동납치 장기매매 용의자로 오해한 두 남성을 집단 구타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남성들은 확인결과 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 SUN TVHD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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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자체가 헛소문에 가까워

이번 마을주민 집단폭행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한 야당활동가가 올린 페이스북 글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3명의 베트남인들이 아이들을 납치해 눈과 장기를 적출하고 살해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글을 지난달 28일경 올렸다.

그는 "나는 인종주의자는 아니지만, 무고한 아이들에게 이들이 저지른 행동은 증오한다" 한다고 적었다. 그가 올린 글은 삽시간에 조회 수 6만을 넘겼고, 전국에선 또 다른 피해사례가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해안관광도시로 유명한 시하누크빌은 물론이고, 제2도시 바탐방과 파일린에서도 아이들이 납치되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비슷한 시기, 수도 프놈펜에서도 여러 건의 유사 사건이 제보됐다. 결국 현지경찰이 나서 시내 초·중·고 학교에 경찰들을 대거 배치하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하지만 수사결과 접수된 사건 대부분이 허위신고이거나 오해로 빚어진 단순사건 사고였다. 확인되지 않은 이 같은 소문들을 확산시키는데 인터넷 개인뉴스방송들도 한 몫 거들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대부분의 사건에 베트남인들이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퍼트리기 시작했다. 상상하기조차 께름칙한 범죄소식에 그 범인이 베트남계라는 소문까지 덧붙여지자, 평소 반베트남 정서를 갖고 있던 현지 국민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근거 없는 소문들이 일파만파 전국으로 확산되자, 현지 언론들이 사태진압에 나섰다. 뒤늦게나마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사건들을 정리하고 진상을 밝히기 시작했고, 현지경찰당국도 최근 장기밀매를 목적으로 한 아동납치범죄사건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경찰발표대로 이 사건범죄의 중심에 베트남인들이 개입되어 있다는 소문 역시도 진실이 아니었다.

악의적인 소문을 낸 이 야당활동가는 현재 경찰에 연행돼 수사를 받는 중이다. 그가 올린 문제의 페이스북 글은 이미 삭제된 상태다. 경찰관계자는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는 1~2년형에 처할 수 있으며, 500불~1000불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언론보도와 경찰발표 이후 4~5일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국민들의 불안감도 사라지고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국민들은 여전히 경찰의 발표를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인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거나 범인으로 의심하는 댓글들이 SNS상에서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한 시민은 경찰이 베트남 출신 용의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전과 탄압을 피해 수십년 전 캄보디아로 들어와 톤레삽 호수주변에서 살고 있는 베트남 이주민의 모습.  최근 유권자 신원확인검색이 강화되면서 이들은 선거권마져 잃게 됐다.
 내전과 탄압을 피해 수십년 전 캄보디아로 들어와 톤레삽 호수주변에서 살고 있는 베트남 이주민의 모습. 최근 유권자 신원확인검색이 강화되면서 이들은 선거권마져 잃게 됐다.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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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베트남인들

불똥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자 당장 불안해진 건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20만~30만명에 달하는 베트남계 이주민들이었다. 이중에는 과거 내전을 피해 이 나라에 정착, 수 십년 째 살아온 이들도 적지 않다. 이제는 본국으로 돌아갈 수조차 없는 이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숨을 죽인 채 불안에 떨고 있다. 어쩌면 과거 발생한 사건이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머릿속에 떠올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시간을 거슬러, 지난 2013년 총선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았던 그 이듬해 초, 충격적인 사건이 백주대낮 프놈펜시내 한복판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 누군가 한 젊은 남성을 가리키며, 베트남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요운'이라 외치자, 아무런 죄가 없는 베트남계 젊은 남성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를 집단폭행, 무참히 살해한 것이다.

현지 국민들의 감정속에 쌓아 온 베트남인에 대한 반정서가 집단폭력으로 표출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당시 피살자는 부모가 베트남 출신일 뿐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베트남말도 전혀 할 줄 모르는 그저 평범한 청년이었다. (관련기사: "요운" 이 한마디면 백주대낮에 죽을 수도 있다)

그런 두려움 탓에 베트남계 사람들은 자신의 출신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한다.

캄보디아에서 태어난 베트남계 출신 20대 청년 응나릿(24)씨는  "단 한 번도 친한 친구에게조차 자신이 베트남계란 사실을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돌이켜 보면 캄보디아인들의 반베트남 정서는 그 골이 매우 깊다. 역사적으로도 캄보디아는 국경을 접한 베트남과 오랜 악연을 키워왔다. 특히, 캄보디아 국민들은 베트남인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하다. 과거 영토의 상당 부분을 베트남에 빼앗긴 역사도 갖고 있다. 18세기 전까지만 해도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알려진 호치민시와 메콩강 하류 주변 땅이 캄보디아 영토였다. 1979년 1월 7일 폴폿 정권을 무너뜨리고 들어온 베트남 점령군은 그 후로 약 10년간 이 나라를 반식민지 상태로 통치·지배하기도 했다.

 지금은 베트남 영토가 된 캄푸치아크롬 땅을 되찾기 위한 시위에 나선 캄보디아 승려들의 모습
 지금은 베트남 영토가 된 캄푸치아크롬 땅을 되찾기 위한 시위에 나선 캄보디아 승려들의 모습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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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탓에 지금도 캄보디아사람은 베트남 사람들을 싫어한다. 그런 분위기를 잘 알기에 계산이 빠른 이 나라 일부 정치인들은 자국 국민들의 베트남 반정서를 정치적으로 교묘히 역이용하기까지 했다. 선거 때가 되면 양국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일련의 사건 사고가 기승을 부리곤 하는데, 일부 정치인들이 그런 분위기를 조장한 탓도 크다.

특히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한 제1야당인 구국당(CNRP)은 일반국민들의 반베트남 정서를 이용해 친베트남 성향의 훈센정권을 압박하는 카드로 줄곧 사용해왔다. 마침 공교롭게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인이 베트남출신이라고 허위사실을 올린 인물이 야당소속 운동가로 드러나 숨은 저의를 의심하는 이도 적지 않다.

제1야당 총재를 지낸 삼 랭시는 반베트남 정서를 가진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 베트남인을 폄하하는 '유온'이란 표현조차 과거 베트남인을 지칭해온 통상적인 표현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을 공공연히 펴 캄보디아 내 거주하는 베트남계 이주자들을 자극한 적도 있다.

반베트남 정서를 가진 일반 국민들을 자극해 정치적 지지를 얻어내고자 하는 숨은 의도가 저변에 깔려 있음이 분명하다. 한술 더 떠 그는 베트남 이주자들을 캄보디아 밖으로 몰아내야 한다는 주장까지 폈다. 과거 베트남과 국경문제로 갈등을 빚을 당시인 2009년 그는 직접 양국 간 국경표식을 뽑고 이후 구글지도까지 내보이며 양국 간 잘못 획정된 국경선을 정부의 무능과 친베트남 성향의 훈센총리 탓으로 돌렸다.

 최근 총재직을 사임한 제1 야당 지도자 삼 랭시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정치인으로 친베트남 성향의 훈센총리와 정부여당을 비난해왔다. 사진은 스스로 망명길을 떠났던 삼 랭시가  2013년 총선을 앞두고 고국에 돌아왔을 당시 공항앞에서 벌어진 퍼레이드 모습.
 최근 총재직을 사임한 제1 야당 지도자 삼 랭시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정치인으로 친베트남 성향의 훈센총리와 정부여당을 비난해왔다. 사진은 스스로 망명길을 떠났던 삼 랭시가 2013년 총선을 앞두고 고국에 돌아왔을 당시 공항앞에서 벌어진 퍼레이드 모습.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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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등록 포기한 베트남인들

이 같은 정치적 쇼맨십에 격분한 훈센 총리는 선동 및 공공기물 파괴죄와 공문서 위조 등의 협의로 그에게 의원면책박탈과 징역 4년형을 내리도록 했다. 결국 삼 랭시는 형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망명길을 택했고, 그 후로도 잇단 사건들에 연루되며 여러 차례 망명길로 올랐다. 현재는 총재직까지 사임한 채 프랑스에서 머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복귀 시기를 조율 중이다. 그가 또다시 국내정치에 돌아온다면 반베트남 정서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 같은 반정서를 이용한 정치인이 비단 야당에만 있는 게 아니다. 현 정부와 집권여당인 인민당(CPP) 역시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를 적절히 악용해왔다. 친 베트남성향의 훈센 정부는 과거 선거 때마다 캄보디아에서 오래 살아온 베트남계 이주자들에게는 선거권을 부여해왔다.

돈을 주고 가짜 신분증을 산 베트남인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동안 별다른 신분조회도 거치지 않고 신분증만 제시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묵인해줬다. 이들 베트남 이주자들은 훈센총리의 계산대로 선거 때마다 집권여당에 몰표를 던져주었다. 자신들이 안전하게 캄보디아에서 살 수 있도록 그가 도와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었다. 32년째 장기집권중인 훈센총리가 베트남의 등에 옆에 업혀 꼭두각시 역할을 해왔다고 비난공세를 펴왔던 야당은 바로 이런 상황을 오랫동안 예의주시해왔다. 하지만, 반격의 기회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야당 뿐만 아니라 친 베트남 성향의 훈센총리 역시 국민들의 반베트남 정서를 정치적으로 활용해왔다. 그럼에도 베트남 이주민들은 여전히 훈센총리가 자신들을 보호해주고 지켜줄 것으로 믿은 경향이 강하다.
 야당 뿐만 아니라 친 베트남 성향의 훈센총리 역시 국민들의 반베트남 정서를 정치적으로 활용해왔다. 그럼에도 베트남 이주민들은 여전히 훈센총리가 자신들을 보호해주고 지켜줄 것으로 믿은 경향이 강하다.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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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이번 선거만큼은 반드시 공정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국제사회와 시민인권단체들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정부여당도 일정부분 양보하기로 했다. 가짜유권자 방지차원에서 유권자들의 신분조회확인을 전산화 등을 통해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덕분에 지난 6월 4일 치러진 기초지방선거에서는 베트남계 이주자 상당수가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 유권자 등록부와 신원 확인을 전산화하고 주거지증명 서류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가짜신분증소지자를 적발해낸 덕이다. 검사과정에서 가짜 신분증이 적발되면, 선관위 측에선 즉시 이들의 가짜 신분증을 압수하는 한편, 적발된 외국인들의 신상과 신분증 사본을 선관위 공식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예상대로 가짜 신분증 소지자의 대부분이 베트남계 이주자들이었다.

아직까지 유권자 등록명부 확인검색시스템이 허술해, 선관위에 실제 적발된 베트남계 사람들은 기대치보다 적은 수 십명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선관위의 이 같은 작업은 나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소식을 접한 베트남계 출신 이주자들 대부분이 지레 겁을 먹고 일찌감치 유권자 등록을 포기해버렸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지방선거가 야당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나온 것도 이 같은 유권자 신원 확인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란 분석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결국 그동안 가짜신분증으로 선거에 참여해왔던 베트남출신 이주자들은 이번 선거를 포함해 앞으로도 선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대부분 캄보디아에서 수십 년째 살아오거나 심지어 베트남어조차 할 줄 모르는 베트남출신 부모를 둔 자식들까지 합치면 적어도 20~30만 명에 이르는 이들은 앞으로도 영원한 이방인일 수밖에 없다. 거주기간 등을 고려, 자격요건을 완화해 이들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인권단체에서 흘러나온 적이 있지만, 국회에선 논의조차 된 적이 없다.

그런 가운데 최근 훈센정부가 내년 치러질 총선날짜를 7월 29일로 확정했다고 발표됐다.

이제는 투표권마저 행사할 수 없게 된 캄보디아 이주 베트남인들은 1년 후로 또다시 다가올 선거에 즈음해, 행여나 자신들에게 또 다른 피해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여전히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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