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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복구를 위해 신천동 주민센터에 모여있는 자원봉사자들
 수해복구를 위해 신천동 주민센터에 모여있는 자원봉사자들
ⓒ 조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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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복구 작업을 위해 지원 물품을 받는 자원봉사자들
 수해복구 작업을 위해 지원 물품을 받는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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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로 인해 젖은 노래방 바닥 타일을 닦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수해로 인해 젖은 노래방 바닥 타일을 닦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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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기가 제거된 바닥에 장판을 깔고 있는 우리미래 김소희 공동대표
 물기가 제거된 바닥에 장판을 깔고 있는 우리미래 김소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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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기가 제거된 방에 침대를 들여놓는 자원봉사자들
 물기가 제거된 방에 침대를 들여놓는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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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미래 중앙당과 경기도당은 주말 충북 청주 수해복구에 이어 26일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수해복구현장을 다녀왔다. 이날 김소희 공동대표를 비롯한 8명의 당직자가 함께했다.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시간당 96mm의 집중호우로 최대 129mm의 비가 내려 신천동에 우수관이 범람하면서 일대에 저지대가 물에 잠겼다. 특히 지하층에 위치한 민가와 상가의 침수피해는 심각했다.

신천동 주민센터에 도착했을 때, 복구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였다. 수원시의회 조끼를 입은 수원시 의원들의 모습도 보였고, 수해복구 작업을 하러 온 자랑스러운 우리 군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우리는 봉사 관리 담당자에게 갈 곳과 소통방법을 공지 받은 후, 조끼, 수건, 비닐봉지를 보급받아 목적지인 동내 지하에 위치한 한 노래방을 향했다. 햇빛이 따가워 걱정했는데, 실내작업이라는 담당자의 말에 걱정을 조금 덜었다.

노래방에 도착하고 지하로 내려갔을 때,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찔렀다. 전날(25일) 한차례 발목 높이까지 들어왔던 물을 빼고 에어컨을 가동한 상태였는데도 밀폐된 지하 공간이라 그런지 쾌쾌한 냄새가 심했다. 우리는 벽과 바닥에 남은 물기를 닦고, 가구를 정리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블록 타일 바닥이었다. 타일 아래에 물이 들어가서 밟을 때마다 타일 사이로 물이 올라왔다. 닦고 또 닦아도 타일을 밟을 때마다 물이 올라왔다. 노래방 사장님 얼굴엔 근심한 표정이 가득했다. 타일을 다 들추어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후발로 다른 봉사자분들이 우리와 함께 복구 작업에 참여했지만, 타일 아래의 물을 제거할 딱히 좋은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저기 고여있는 물을 닦은 후, 미안하고 편치 않은 마음으로 작업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신천동 주민센터와 연락하여 대야동 한 빌라 지하 1층에 위치한 집으로 향했다. 노래방과 마찬가지로 지하로 물이 들어와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한다. 전날 다른 봉사자분들이 장판과 가구, 집기를 모두 밖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장판을 모두 들어낸 상태라 노래방과는 다르게 습기가 많이 제거된 상태였다. 우리는 밖에 있는 장판을 먼저 깔고, 가구와 집기들을 하나하나 안으로 조심조심 들여놓았다.

아담한 집이라 작업은 금방 마무리되었다. 일을 마친 후 집주인 분이 음료수를 건네주었고,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 우리가 복구작업에 참여했던 수해피해 지역은 모두 지하에 위치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지하에 위치한 상가와 민가가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다. 청주시, 시흥시 두 지역 다 시간당 많은 폭우가 내리면서 생긴 재해지만, 시흥시 주민들은 도로, 하수관 정비사업으로 인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피해를 더 키웠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크고 작은 문제를 점검하고, 매년 여름마다 발생하는 지하 공간 침수에 대한 특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신천동 주민센터에는 많은 단체와 개인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여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우리도 작지만,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다. 내일(27일)은 인천 남구 주안동에 방문할 예정이다.

#시흥시 #신천동 #집중호우 #수해복구 #지하공간침수 #우리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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