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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26일 오후 창원 북면사무소에서 '154kV 송전선로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는데 주민들이 반대해 무산되었다.
 한국전력공사는 26일 오후 창원 북면사무소에서 '154kV 송전선로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는데 주민들이 반대해 무산되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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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26일 오후 창원 북면사무소에서 '154kV 송전선로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는데 주민들이 반대해 무산되었다.
 한국전력공사는 26일 오후 창원 북면사무소에서 '154kV 송전선로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는데 주민들이 반대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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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열 예정이었던 '창원 북면 154kV 송전탑 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주민들 반대로 무산됐다.

26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북면사무소. 당초 한국전력공사(아래 한전)는 이곳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주민 200여 명이 현장으로 몰려와 반대하면서 설명회 개최가 취소됐다.

현재 한전은 함안 칠원·칠서를 거쳐 창원 북면을 지나는 '154kV 송전선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일대 산 8부 능선에 총 24개 송전탑을 짓는다는 계획인데, 이중 18개는 함안에 6개는 창원 북면 쪽에 들어선다. 또 변전소는 창원 북면 동전산단 안에 건설된다.

한전은 창원 북면과 동읍 일대에 도시가 개발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 전력 공급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함안과 창원 북면 일대 주민들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창원지역 주민들은 '북면송전탑반대대책위'(위원장 김동헌)를 결성해 송전탑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책위는 "송전탑은 에코 신도시를 내걸었던 창원시 도시계획에 반하는 것"이라며 "전기가 부족하다면 시내에 있는 다른 변전소에서 남은 전기를 끌어와 사용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현장에 온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북면 송전탑 아웃" 등의 구호를 적은 손팻말을 들었으며, 유모차를 끌고온 주민도 일부 있었다.

한전 김양수 차장은 "주민 20~30여명이 설명을 들으려고 했지만 반대주민들에 의해 못했다"라며 "우리는 설명회를 해야한다. 다시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 북면송전탑반대대책위와 함안 칠원의 '송전탑반대대책위'는 함께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공동 투쟁을 하기로 약속했다.


태그:#송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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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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